與, 조직위원장 '아귀다툼'..벌써부터 총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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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부에선 차기 총선을 2년 가량을 앞두고, 벌써부터 시끄럽다.
국민의힘의 한 초선 의원은 "우리 당에선 비례대표 의원들이 초선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선거 몇 개월 전에서야 당협위원장을 맡고 지역을 챙기기 때문"이라며 "조직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건 선거 1~2년 전부터 지역주민들과 접점을 늘리고 지역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 아니겠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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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초선 비례대표 의원들 공모 접수
"지역인사 기회 뺏어" vs "미리 기반 다져야"
이준석-배현진, 조직위원장 공모 두고 '충돌'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민의힘 내부에선 차기 총선을 2년 가량을 앞두고, 벌써부터 시끄럽다. 사실상 ‘총선 전초전’ 격인 조직위원장 공모와 관련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일부 선거구에 재선을 염두한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이 조직위원장 공모 신청을 한 것을 두고 ‘지역인사들의 기회를 뺏는 것’이라는 비판과 ‘미리 지역 기반을 닦아 총선 승리에 기여하기 위한 발판’이라는 시각이 대립하는 양상이다. 조직위원장 자리가 총선 공천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이와 관련한 당내 갈등이 커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24일 국민의힘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윤리위원회 갈등이 정리가 되면 당내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공모에 신청한 비례대표 의원들은 어떻게 보면 당에서 한번 챙김을 받은 분들인데 지역인사들의 자리를 뺏는 것 자체가 안 맞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당 지도부가 힘을 실은 몇몇 비례 의원은 당세가 강한 지역구에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6·1 지방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공석이 된 48개 선거구의 조직위원장 공모를 했다. 지난 22일 추가 공모 지역이었던 천안갑까지 접수를 마감하면서 조강특위는 각 선거구 지원자에 대한 면접 등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초선 비례대표 의원 중에선 전주혜(서울 강동갑), 노용호(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서정숙(경기 용인병), 윤창현(대전 동구) 의원 등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의 한 초선 의원은 “우리 당에선 비례대표 의원들이 초선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선거 몇 개월 전에서야 당협위원장을 맡고 지역을 챙기기 때문”이라며 “조직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건 선거 1~2년 전부터 지역주민들과 접점을 늘리고 지역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 아니겠나”고 말했다.
앞서 연일 충돌하고 있는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 또한 전날 조직위원장 공모 건을 놓고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 최고위원은 조직위원장 공모 시기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며 차기 총선이 2년 가까이 남아있는 만큼 공천권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 대표는 조직위원장 임명과 공천은 별개의 문제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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