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검찰총장 패싱' 인사 2년 전 尹도 비판..민주주의 후퇴"

박상휘 기자,윤다혜 기자 2022. 6. 24. 1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검찰총장을 패싱하고 검찰 내부 인사를 단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비판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충남 예산에서 열린 당 워크숍에서 "한 장관이 지금 멋대로 인사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때 (본인이) 비판한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한 장관이 마음대로 인사를 단행해도 아무도 비판하지 않는다"며 "2년 사이에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 대통령이 경찰청을 때려잡나" 비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6.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예산=뉴스1) 박상휘 기자,윤다혜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검찰총장을 패싱하고 검찰 내부 인사를 단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비판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충남 예산에서 열린 당 워크숍에서 "한 장관이 지금 멋대로 인사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때 (본인이) 비판한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약 2년 전 검찰총장 시절 법무부와 갈등을 빚으며 검찰 인사에 총장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했었다. 윤 대통령은 당시 "다 식물총장이라고 하지 않느냐. 인사권도 하나도 없고 완전히 배제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한 장관이 마음대로 인사를 단행해도 아무도 비판하지 않는다"며 "2년 사이에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경찰청을 행안부 국장이 관할하는 발상과 인사로 마구 때려잡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있다"며 "어느 나라 대통령이 경찰청을 때려 잡나. 모든 움직임을 볼 때 민주주의가 후퇴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런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 내부 문제에 집중하는 사이 세상은 빨리 후퇴할 수 있고 국민의 삶은 더 피폐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sanghw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