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 설치한 부비트랩 우크라 염소가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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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염소들이 러시아군이 설치한 수류탄 부비트랩을 폭파시켜 러시아 병사들에게 부상을 입혔다는 보고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은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에서 염소들이 부비트랩을 밟아 연쇄 폭발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포리자 지역 킨스키 로즈도리 마을에서 한 러시아 부대가 현지 병원을 점거하고 수류탄 부비트랩으로 원형 방어막을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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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농장서 탈출한 염소들 난입으로 폭발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우크라이나 염소들이 러시아군이 설치한 수류탄 부비트랩을 폭파시켜 러시아 병사들에게 부상을 입혔다는 보고가 나왔다.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포리자 지역 킨스키 로즈도리 마을에서 한 러시아 부대가 현지 병원을 점거하고 수류탄 부비트랩으로 원형 방어막을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부다노프 국장은 예상치 못한 염소들의 희생으로 함정들을 제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인근 농장에서 탈출한 염소들이 병원 마당에 난입했다”라며 “한 염소가 부비트랩을 밟아 폭발이 발생했고 이후 다른 수류탄들도 연쇄적으로 폭파됐다”라고 말했다.
40여명의 러시아 병사 가운데 일부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염소들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우크라이나 남동부의 자포리자 지역은 돈바스와 크림 반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주도를 통제하고 있지만 60% 정도는 러시아군의 점령하에 들어갔으며, 연일 양국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현정 (jade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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