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단·성능검증위성·위성모사체..저기 있네!"

정종오 2022. 6. 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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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 시스템(OWL-Net, Optical Wide-field patroL Network)으로 누리호 발사 인공우주물체를 추적해 포착했다.

21일 오후 8시 미국 합동우주사령부 연합우주작전센터(CSpOC)에서 3개의 우주물체(성능검증위성과 더미위성, 발사체 3단) 첫 궤도 정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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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의 우주물체감시시스템, 누리호 3단·검증위성·위성모사체 포착
OWL-Net으로 관측한 누리호 우주물체들. 위쪽 사진(사진 1)이 누리호 발사체 3단. 아래 좌측(사진 2)은 더미위성, 우측(사진 3)은 성능검증위성이다. [사진=천문연]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 시스템(OWL-Net, Optical Wide-field patroL Network)으로 누리호 발사 인공우주물체를 추적해 포착했다.

누리호 발사로 목표 궤도에 투입된 더미위성(위성모사체)과 성능검증위성, 발사체 3단이 고스란히 담겼다. 누리호가 성능검증위성과 더미위성을 궤도에 무사히 올려놓은 것을 확인한 셈이다.

천문연은 OWL-Net 중 모로코에 위치한 OWL-Net 2호기로 6월 21일 오후 8시 20분(한국시각)부터 추적을 시작해 6월 22일 12시 52분 3초와 13시 3분 26초 사이에 발사체 3단과 더미위성을 포착했다.

한국천문연구원 대전 본원에 위치한 OWL-Net 0호기로 6월 23일 3시 49분 36초부터 3시 50분 23초 사이에 누리호 검증위성을 포착했다.

성능검증위성은 통신이 이뤄져 운영기관에서 정보를 잘 알고 있는 반면 더미위성과 발사체 3단 부분은 통신 기능이 없어 궤도에 남는 우리나라 물체라 추적 관측이 의미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1일 오후 4시 발사된 누리호는 발사체검증위성과 더미위성(위성모사체)을 고도 700km 궤도에 투입하는데 성공했다. 21일 오후 8시 미국 합동우주사령부 연합우주작전센터(CSpOC)에서 3개의 우주물체(성능검증위성과 더미위성, 발사체 3단) 첫 궤도 정보를 공개했다. 이를 대한민국 공군이 천문연에게 전달해 OWL-Net으로 바로 추적을 시작해 포착에 성공했다.

OWL-Net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우주환경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이 운영하는 관측 시스템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무인 광학 감시 전용 시스템이다. 인공위성과 소행성, 우주 잔해물 등 지구 주변의 우주물체를 관측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이스라엘, 모로코, 몽골에 각 관측소가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총 5개 관측소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모아 총괄 관리, 운영 중이다. 각 시스템은 50cm 광시야 망원경과 CCD카메라, 고속 위성 추적 마운트로 구성돼 있다.

OWL-Net으로 그동안 미국에 의존하던 인공위성궤도 자료를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 시스템을 활용해 한반도 정지위성과 우주잔해물 충돌 후보를 감시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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