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넷플릭스의 굴욕..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이동[서학개미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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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옛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가 이제 가치주로 이동하게 됐다.
빅테크 기술주가 성장주가 아닌 가치주로 이동하는 건 이례적인 일로, 이들 회사의 잇따른 부진이 일시적이 아니라 만성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 이들 회사는 메타가 53%, 넷플릭스 70%, 페이팔 61%로 각각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가치주'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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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줌 비디오, 핀터레스트도 이동
대규모 손바뀜 일어날 것으로 보여
메타(옛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가 이제 가치주로 이동하게 됐다. 빅테크 기술주가 성장주가 아닌 가치주로 이동하는 건 이례적인 일로, 이들 회사의 잇따른 부진이 일시적이 아니라 만성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주가지수 제공업체 FTSE 러셀은 다음 날인 24일 뉴욕 증시 마감 후 주가지수를 재조정하면서 메타, 넷플릭스, 페이팔을 '러셀 1000 가치 지수'에 편입하기로 했다. 러셀 1000 가치 지수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상대적으로 낮고 성장 전망이 떨어지는 종목들로 채워지는 지수라는 점에서 메타와 넷플릭스에게는 굴욕적인 사건이다. 이들 회사는 '러셀 1000 성장 지수'에도 계속 남아있지만, 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올해 들어 이들 회사는 메타가 53%, 넷플릭스 70%, 페이팔 61%로 각각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가치주’의 길을 걷게 됐다. 지난 2월 메타는 지난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사용자 지표 첫 순감소를 알리며 주가가 하루 사이에 26% 폭락한 바 있다. 넷플릭스도 사용자 규모 순감소를 알리며 하루 사이에 35% 가량 수직낙하했다. 메타의 경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이 12.44배까지 떨어져 15.82배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평균보다도 낮은 상태다. 이번 지수 재조정에 따라 메타가 러셀 1000 성장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종전 2.3%에서 0.5%로 급감하는 대신 러셀 1000 가치 지수에서 1.7%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JP모건은 추산했다.
이밖에 바이오기업 모더나, 화상회의 서비스업체 줌 비디오, 소셜미디어 회사 핀터레스트도 러셀 1000 가치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이번 지수 재조정으로 24일 뉴욕증시에서 상당한 규모의 손바뀜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각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들의 운용 담당자들이 장 막판 활발히 해당 종목을 사고팔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메타의 가치주 이동으로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러셀 1000 지수에서 5번째로 큰 미국 회사가 될 전망이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made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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