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스 대란 우려에..지에스이·대성에너지 등 에너지주 강세

조민욱 기자 2022. 6. 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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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가스 공급 감축에 따른 유럽의 가스 공급 위기가 고조되자 국내 증시도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지에스이를 비롯해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한 배경은 러시아의 가스 공급 감축 여파로 인한 향후 가스 가격의 변동성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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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러시아 가스 공급 감축에 따른 유럽의 가스 공급 위기가 고조되자 국내 증시도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지에스이를 비롯해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에스이는 24일 오전 10시0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9.62% 상승한 507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대성에너지(10.75%), 경동도시가스(2.78%)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한 배경은 러시아의 가스 공급 감축 여파로 인한 향후 가스 가격의 변동성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프란스 티메르만스 EU 부집행위원장은 27개 회원국 중 10개국이 가스 공급에 대한 '조기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독일의 경우 러시아의 가스공급 축소에 대응해 가스 비상공급계획 경보를 현행 1단계에서 2단계인 비상경보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비상조치 2단계가 시행되면 에너지 기업들은 비용 증가분을 가정이나 기업에 전가할 수 있고 가스 소비 감축을 위해 석탄 발전량을 늘릴 수 있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가스는 이제부터 부족한 자원"이라며 "러시아의 가스 공급 감축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리에 대한 경제적 공격이다. 가격을 치솟게 해 불안을 조장하고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는 게 그들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가스관 수리 지연을 이유로 발트해를 관통해 독일까지 연결되는 '노르트 스트림 1'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을 60% 축소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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