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지원비 중위소득 100% 이하로 축소..다음 달 11일부터
[앵커]
다음 달 1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생활지원비가 축소됩니다.
중소기업에 지원하던 유급휴가비 역시 대상을 제한합니다.
원숭이두창과 관련해서는 WHO가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현아 기자!
앞으로는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돼도 생활지원비를 못 받을 수도 있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소득 기준이 생기는데요.
다음 달 11일부터 기준중위소득의 100% 이하인 가구만 격리 생활지원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중위소득은 소득기준으로 1등부터 100등까지 줄 세웠을 때 50번째에 해당하는 사람의 벌이인데요.
올해 기준으로 1인 가구는 194만 원, 4인 가구는 512만 원입니다.
중소기업에 지급하던 유급 휴가비도 전체 중소기업이 아닌 종사자 수 30명 미만인 기업, 전체의 75.3% 정도 되는데요.
이들 소규모 기업에만 유급휴가비를 지급하게 됩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역을 위해 재정지원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본인 부담이 큰 입원환자 치료비는 정부가 계속 지원할 예정입니다.
오늘 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7,227명으로 보름째 만 명 아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1주일 전보다는 30명이 늘어서 감소세가 정체기에 접어드는 모습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52명, 사망자는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원숭이두창과 관련해서는 검역 강화 방안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지속하는 가운데, 정부는 신속하고 철저한 역학조사로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방역 진행 상황과 함께 백신과 치료제 확보 상황 등도 빠르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숭이두창의 이례적인 확산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 WHO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할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각국의 대응 수준에 대한 구체적인 권고와 함께 국제사회의 협력이 강조될 거란 예상이 많습니다.
특히 원숭이두창은 이미 백신도 있고 치료제도 있는 질병이라서 이 백신과 약, 치료 정보를 공유하는 부분에서 WHO가 어떤 역할을 해낼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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