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조순 전 경제부총리 별세에 "큰 별이 졌다"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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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큰 스승이셨던 조순 전 경제부총리께서 별세하셨다"며 애도를 표했다.
김 당선인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인께서는 최고의 경제학자이기도 하셨지만, 기존의 틀을 깨는 정치적 시도를 하시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후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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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큰 스승이셨던 조순 전 경제부총리께서 별세하셨다"며 애도를 표했다.
김 당선인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인께서는 최고의 경제학자이기도 하셨지만, 기존의 틀을 깨는 정치적 시도를 하시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부총리 시절에는 잠깐 모시고 일했고, 퇴임하신 후에도 종종 찾아뵙고 좋은 말씀을 듣곤 했다"며 "20대 공직생활 초기부터 지금까지 제 멘토이신 김기환 대사님의 절친이셔서 더욱 그러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워싱턴에 있는 세계은행에 근무하던 시절, 미국 북동부 끝에 있는 메인주에 방문한 적이 있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인께서 다니신 대학을 직접 가보고 싶어서였다"며 "고인이 다니셨던 보우든 대학(Bowdoin College)은 전교생이 500명도 안 되는 작은 인문대학이지만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롱펠로우와 소설가 호손이 같은 학번으로 다녔던 유서 깊은 대학이다"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후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조 전 경제부총리는 전날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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