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백스 "코로나19 백신 최근 배분서 북한 제외.. 요청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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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분에서 북한을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백스도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시로 북한에 백신을 배정했다가 북측이 응답하지 않으면서 여러 차례 배정을 취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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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분에서 북한을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백스 측은 북한이 백신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공개된 코백스의 최신 코로나 백신 배분 계획에 따르면 코백스는 가장 최근 이뤄진 16차 백신 배분 절차에서 북한에 백신을 배정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 대변인은 전날인 23일 "북한으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달 처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공식 확인했는데 이후에도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사회의 지원 제의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코백스도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시로 북한에 백신을 배정했다가 북측이 응답하지 않으면서 여러 차례 배정을 취소해왔다.
코백스는 지난해 북한에 810만회 분이 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배정했지만 북한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배정 분량을 전량 취소했고, 올해 2월 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인 코보백스 25만2000회분도 북한의 무응답으로 취소됐다.
한편 북한이 발표하는 코로나19 유열자(발열자) 수는 최근 일주일 가까이 1만명대에 머물고 있으며 치료 중인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1만1010여명의 신규 유열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4월 말부터 누적 발열자는 469만6580여명이다. 이중 99.5%에 해당하는 467만6760여명이 완치됐으며 1만9470여명이 현재 치료 중이다. 사망자 역시 지난 16일 이후 나오지 않으면서 73명을 유지하고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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