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국공채 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선정.."ETF 역량 인정"

강은성 기자 2022. 6. 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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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정부가 국공채 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를 최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말 기준 해외 ETF 운용 자산만 100조원을 돌파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운용 역량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콜롬비아 정부는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를 콜롬비아 최초의 채권형 및 국공채 ETF 운용사로 선정했다.

국내 운용사 중 해외 ETF 운용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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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콜롬비아 정부가 국공채 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를 최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말 기준 해외 ETF 운용 자산만 100조원을 돌파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운용 역량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콜롬비아 정부는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를 콜롬비아 최초의 채권형 및 국공채 ETF 운용사로 선정했다.

글로벌엑스X가 운영하게 되는 콜롬비아 국공채 ETF는 세계은행이 신흥국 자본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현지 통화 채권을 ETF에 담아 판매하는 투자 상품이다.

세계은행이 공공부문 기관과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금융 시스템의 접근성, 투명성 및 유동성뿐만 아니라 경쟁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신흥 자본 시장이 큰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엑스가 콜롬비아 최초 채권형 및 국공채 ETF 운용사로 선정된 이유는 글로벌 ETF 비즈니스에 대한 미래에셋의 경쟁력 덕분이라는 평가다.

미래에셋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홍콩 등 10개국에서 ETF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글로벌 운용 ETF 규모가 10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국내 운용사 중 해외 ETF 운용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의 미국 자회사인 글로벌엑스의 경우 2018년 순자산(AUM) 규모 10조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같은 해 미래에셋이 인수한 이후 2022년 5월 말 기준 AUM 50조원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최근에는 글로벌엑스의 자체 수익으로 호주 ETF 운용사 'ETF 시큐리티'를 인수하기도 했다. 업계는 국내 운용사의 해외 ETF 자회사가 해외 ETF 운용사를 인수에 참여한 첫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특히 미래에셋은 선진 시장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등 ETF 산업 초기 단계인 신흥(이머징) 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2012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진출했고, 이듬해 아시아 계열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중남미 지역에 ETF를 상장했다. 2018년에는 브라질에서 현지 진출 10년을 맞아 브라질 최초로 채권 기반의 ETF를, 인도에서 Nifty 50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각각 상장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 진출은 높은 투자 비용 대비 뚜렷한 성과가 보장되지 않는 도 전적인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미래에셋은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미래에셋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었다"며 "이를 토대로 미래에셋 글로벌 ETF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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