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매장서 담배·난동 30대女..지인 "10년 전부터 정신과 약"

박선민 인턴 2022. 6. 24.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여성이 수입차 전시장에서 차량에 올라타 담배를 태우고 물건을 던지는 등 난동을 피우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촬영된 영상에는 한 30대 여성이 서울 서초구의 BMW 자동차 전시장에서 난동 피우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전시된 차에 탑승해 둘러보던 중 돌연 담배를 태우며 내부에 흠집을 냈다.

이어 "가져가라"며 전시차량 키를 직원들에게 던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거의 6개월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약을 안 먹었을 때 이런 이상 행동을 한다. 대부분은 무전취식이었지만 이런 일은 처음"
"나쁜 애가 아니다. 옆에서 케어해줄 사람이 없다"

[서울=뉴시스]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한 여성이 수입차 전시장에서 차량에 올라타 담배를 태우고 물건을 던지는 등 난동을 피우는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BMW 진상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퍼졌다.

지난 10일 촬영된 영상에는 한 30대 여성이 서울 서초구의 BMW 자동차 전시장에서 난동 피우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전시된 차에 탑승해 둘러보던 중 돌연 담배를 태우며 내부에 흠집을 냈다. 내리라는 직원을 요구를 무시한 채 자신의 가방을 바닥에 집어 던지며 행패 부렸다. A씨가 던진 물건에 직원이 맞기도 했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A씨는 휴대전화 카메라를 키고 자신을 지켜보는 사람들을 촬영했다. 그러면서 "여기는 뭐냐" "이게 다 뭐냐" "뭐 하는 사람들이냐"고 물었다. 이어 "가져가라"며 전시차량 키를 직원들에게 던졌다.

경찰이 재물손괴 및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겠다고 하자 "체포하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A씨의 팔꿈치 쪽을 잡자 그는 "뭐 하시는 거냐"고 묻기도 했다.

A씨는 19일 공개된 유튜버 '명탐정 카라큘라'와의 인터뷰에서 난동을 부리게 된 이유에 대해 "걸어 다니고 운동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차를 사고 싶어서 구경 갔다. 담배를 피우려는 시늉만 했는데 난리를 치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예전에 구치소에도 다녀왔다. 성격이 괴팍하다. 이거 아닌데 싶으면 화가 난다"라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A씨의 지인은 "10년 전부터 정신과 약을 먹고 있다. 거의 6개월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약을 안 먹었을 때 이런 이상 행동을 한다. 대부분은 무전취식이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A씨 지인은 또 "나쁜 애가 아니다. 옆에서 케어해줄 사람이 없다"며 "정신이 돌아왔을 때 본인도 이렇게 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신질환이 맞는 것 같다", "정상인으로 돌아올 때까지 사회와 격리가 필요할 것 같다", "치료가 필요해 보인다", "케어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게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mpark14@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