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위기 원주 문막 '이승만 전 대통령 느티나무' 회생

이재현 2022. 6. 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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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위기에 처한 강원 원주시 문막읍의 '이승만 대통령 느티나무'에 다시 초록 잎이 돋아났다.

이 느티나무는 1957년 4월 5일 이승만 전 대통령이 지방 순방 후 귀경하는 길에 옛 문막파출소에 들렀다가 심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막파출소가 이전한 뒤에는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해 나무뿌리와 몸체만 남은 채 고사 위기에 처했다.

김명래 문막읍장은 24일 "느티나무가 다시 건강하게 자라 반계리 은행나무와 함께 문막을 대표하는 생태 관광자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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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계리 은행나무와 함께 문막읍의 관광자원으로 활용"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고사 위기에 처한 강원 원주시 문막읍의 '이승만 대통령 느티나무'에 다시 초록 잎이 돋아났다.

이승만 대통령 느티나무(왼쪽 2021년 모습, 오른쪽 2022년 모습)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 느티나무는 1957년 4월 5일 이승만 전 대통령이 지방 순방 후 귀경하는 길에 옛 문막파출소에 들렀다가 심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막파출소가 이전한 뒤에는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해 나무뿌리와 몸체만 남은 채 고사 위기에 처했다.

그러다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죽은 가지를 제거하고 살균·살충 등의 치료를 해왔다.

나무 둘레에 울타리를 세워 나무 주변을 보호하고 비료를 주는 등 정성을 쏟자 어느덧 새 가지가 나고 푸른 잎이 돋아난 것이다.

김명래 문막읍장은 24일 "느티나무가 다시 건강하게 자라 반계리 은행나무와 함께 문막을 대표하는 생태 관광자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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