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자강·동맹만이 평화 보장..참전용사 수당 2배 인상"

"尹정부 대북굴종 안보 바로잡고 강력한 동맹 통해 北도발 억제"
"제복 존경받는 나라, 어느 누구도 침범 못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유족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2.6.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노선웅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6·25전쟁 발발 72주년을 하루 앞두고 "오직 자강과 동맹만이 우리의 평화를 보장한다는 것이 바로 전쟁의 교훈"이라고 밝혔다. 또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진정 기억하고 예우할 때 안보가 완성된다"며 참전용사수당을 2배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6·25 전쟁이 발발한지 72년 지났지만 북한은 여전히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명의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했고 수차례 평화를 외쳤지만 북한은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며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사실은 북한이 핵무장 능력을 강화했다는 것 뿐이다. 대북정책은 이 엄연한 사실 위에 기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대북굴종적인 안보정책을 바로잡고 강력한 동맹관계를 통해 북의 도발 억제해나가겠다"며 "평화는 외치는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다.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러나) 군사력만이 국가를 지키는 힘은 아니다"라며 "제복이 존경받는 나라는 어느 누구도 함부로 침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6·25 참전용사보다 명예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참전용사수당을 2배 인상하고 고령 배우자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그 외에도 보훈체계 개선에도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권 원내대표는 "72년 전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졌을때 자유를 위해 싸웠던 순국선열들과 세계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 번영이 누구 희생 위에 있는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위기 극복과 경제활력을 위해선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며 "특히 지난 문재인 정권이 우리 경제를 공공중심 세금 주도로 이끌다보니 민간활력이 크게 저하된 반면, 공공기관은 비대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무분별한 낙하산 인사는 공공기관 부실화를 야기했고, 재정적자 속에서도 성과금 잔치 등 도덕적 해이가 만성화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공부문 개혁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지금 정부는 Δ비대화된 인력 조직 슬림화 Δ비상 상황에 맞지 않는 과도한 복지혜택 축소 Δ호화청사 매각 검토 등 강도 높은 공공기관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공공부문 개혁 필요성엔 대다수 국민이 공감하지만 저항이 만만치 않다"면서 민주당을 겨냥해 "지난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악의적 민영화 괴담이 유포되고 공당인 민주당마저 이를 정략적 악용했음을 기억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 위기극복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무책임한 괴담 유포 아니라 국민 위한 개혁에 적극 힘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