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대마초 담긴 국제우편 수령,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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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으로 위장한 국제우편물로 대마초를 밀수입한 뒤 편의점에서 몰래 수령하려던 20대 남성이 세관에 붙잡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초 장난감으로 위장한 국제우편물로 대마초 829.73g을 미국에서 국내로 불법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세관은 통관 과정에서 마약류 불법 반입 사실을 인지하고 수신 장소인 해당 편의점 인근에서 잠복하다가 우편물을 찾으러 온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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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으로 위장한 국제우편물로 대마초를 밀수입한 뒤 편의점에서 몰래 수령하려던 20대 남성이 세관에 붙잡혔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초 장난감으로 위장한 국제우편물로 대마초 829.73g을 미국에서 국내로 불법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단속을 피하려고 국제우편물을 받을 장소로 자신의 거주지에서 멀지 않은 경기도 고양시 한 편의점을 선택했습니다.
우편물 수신인은 가상의 인물로 하고 배송일에 맞춰 편의점 직원에게 대리 수령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세관은 통관 과정에서 마약류 불법 반입 사실을 인지하고 수신 장소인 해당 편의점 인근에서 잠복하다가 우편물을 찾으러 온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세관은 추가 수사를 통해 A씨의 거주지를 확인했고, 다량의 대마초 흡연기구와 밀수입 관련 물품 등을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편의점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곳에서 고객의 우편물을 대리 수령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며 "부득이하게 모르는 사람의 물품을 대리 수령하게 된 경우 수사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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