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금융시장..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7주 연속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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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주택 매수심리도 7주 연속 위축됐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매수)와 공급(매도)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주택자의 절세 매물이 증가한 가운데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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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최근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주택 매수심리도 7주 연속 위축됐다. 집을 팔 사람은 많은데 살 사람은 점점 줄어드는 것이다.
전세 시장도 수요가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1로 지난주(88.8)보다 0.7포인트(p)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매수)와 공급(매도)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달 10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시행 이후 꺾이기 시작해 7주 연속 하락중이다. 다주택자의 절세 매물이 증가한 가운데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하락해 4주 연속 하락했고, 낙폭도 지난주(-0.02%)보다 커졌다.
서울 5대 권역의 수급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은 83.3으로 지난주(84.3)보다 1.0p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또 강남4구가 포함된 동남권은 93.9로 지난주(94.5)보다 0.6p 떨어졌고, 양천·영등포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은 지난주(91.7)보다 0.3p 하락해 91.4를 기록했다.
용산·종로구가 있는 도심권은 87.8로 지난주(88.4)보다 0.6p 하락했고 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의 서북권은 지난주보다 0.8p 하락한 82.0으로 서울 5대 권역중 매매수급지수가 가장 낮았다.
경기(91.1)와 인천(91.9)도 지수가 90은 넘었지만 하락세가 지속됐다.
매매와 더불어 전세수급지수도 동반 하락하며 전방위적으로 거래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4.3으로 지난주(94.7)보다 0.4p 떨어졌다.
8월 이후 계약갱신청구권을 소진한 전세가 신규로 나오면서 전세시장이 불안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지만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전세 수요도 감소하는 분위기다.
특히 서북권의 전세수급지수는 91.1로 지난주(92.7)보다 1.6p 하락했다.
이처럼 신규 전세 시장은 안정세지만 2년 전에 비해 전셋값이 크게 올라 새로 전세를 얻으려는 세입자의 부담이 커졌고, 전세의 월세 전환도 급격히 증가하면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높아진 상태다.
정부는 지난 21일 '상생임대인' 혜택을 확대하는 내용의 임대차 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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