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주 "옥주현, 제 발 저렸나..김호영 고소 이해 안돼" 일침

2022. 6. 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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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계 '인맥 캐스팅' 논란을 비판하며 뮤지컬 1세대 배우들과 함께 호소문을 낸 남경주가 옥주현을 겨냥해 "왜 그렇게 과잉반응 했을까 의아스럽다"고 직격했다.

남경주는 지난 23일 유튜브채널 '비디오머그'와의 인터뷰에서 "호영이가 그런 표현(옥장판)을 한 걸 저는 기사를 보고 알았다, 걔가 그걸(캐스팅 문제) 겨냥했는지 안 했는지 나는 알 수가 없다"면서도 옥주현 측에 화살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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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남경주(오른쪽)와 가수 출신 뮤지컬배우 옥주현. 두 사람은 2014년과 2021년 뮤지컬 ‘위키드’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남경주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뮤지컬계 ‘인맥 캐스팅’ 논란을 비판하며 뮤지컬 1세대 배우들과 함께 호소문을 낸 남경주가 옥주현을 겨냥해 “왜 그렇게 과잉반응 했을까 의아스럽다”고 직격했다.

남경주는 지난 23일 유튜브채널 ‘비디오머그’와의 인터뷰에서 “호영이가 그런 표현(옥장판)을 한 걸 저는 기사를 보고 알았다, 걔가 그걸(캐스팅 문제) 겨냥했는지 안 했는지 나는 알 수가 없다”면서도 옥주현 측에 화살을 돌렸다.

그는 “(옥주현 측에서) 왜 그렇게 과잉반응 했을까 그것도 저는 좀 의아스럽고, 전화통화해서 ‘어떻게 된 일이냐’ 서로 얘기하면 그만인데”라며 캐스팅 논란이 고소전으로 이어진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뭐 자기 발이 저리니까 그런 건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그걸 고소까지 끌고 간 것도 저는 이해를 못 하겠다”고도 했다.

남경주는 호소문을 낸 이유에 대해 “뮤지컬이 활성화돼야하는 시기에 이런 일들을 벌이는 그 자체가 굉장히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배우가 캐스팅에 관여하고 하는 사례들이(과거에도) 실제로 존재했다”며 “앞으로는 이런 것을 계기로 서로 돌아보고, 고유의 권한은 침범하지 말고 서로 자기가 맡은 일만 충실하는 것이 좋은 공연 환경을 만드는 것 아니겠느냐 하는 것이 이야기를 하게 된 큰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된 이후 옥주현과 친분이 깊은 배우 이지혜가 포함된 것을 두고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인맥 캐스팅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고, 이후 김호영이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려 옥주현을 저격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옥주현은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내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 수백억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명을)해도 제작사에서 할 것”이라며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 한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실제로 옥주현은 지난 20일 김호영과 누리꾼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사태가 악화되자 뮤지컬 1세대인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은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호소문을 내고 “우리 모두 각자 자기 위치와 업무에서 지켜야 할 정도(正道)가 있다”며 “이러한 사태에 이르기까지 방관해 온 선배들의 책임을 통감한다. 뮤지컬 무대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더 이상 지켜만 보지 않겠다”고 했다. 이후 김소현, 차지연, 정선아, 정성화, 신영숙 등 뮤지컬계 대표 배우들이 동참의 뜻을 밝혔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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