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매체 "南, 동족대결 혈안돼 지소미아 구걸..천하 역적행위"

배영경 2022. 6. 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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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는 24일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추진에 대해 "일본의 군사적 야욕 실현에 추종하는 천하 역적행위"라며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친일역적들의 운명은 비참하다' 제목의 논평에서 남한 정부가 "동족을 해치기 위해서라면 우리 민족의 불구대천의 원수, 천년 숙적과의 군사적 결탁도 서슴지 않으려 한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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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한 미사일에 대응 지대지미사일 발사 (서울=연합뉴스) 한미는 지난 6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 도발에 비례해 지대지 미사일 8발을 대응 사격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 선전매체는 24일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추진에 대해 "일본의 군사적 야욕 실현에 추종하는 천하 역적행위"라며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친일역적들의 운명은 비참하다' 제목의 논평에서 남한 정부가 "동족을 해치기 위해서라면 우리 민족의 불구대천의 원수, 천년 숙적과의 군사적 결탁도 서슴지 않으려 한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매체는 "지금 군사 대국화와 해외팽창 야망에 들떠있는 일본 반동들은 무엇보다도 조선반도(한반도)에 대한 군사적 개입 명분을 얻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며 "(지소미아가) 조선반도 재침을 위한 일본의 전략에 대단히 중요한 요소"라는 주장을 폈다.

이어 "그런데도 동족대결에 혈안이 된 윤석열 패당은 (일본군 위안부·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판결 등) 과거사 문제를 뒷전에 밀어놓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구걸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패당의 행태는 일신의 부귀와 향락을 위해 우리나라를 일제에게 팔아먹었던 을사오적들의 반역적 행위를 그대로 방불케 한다"고 맹비난했다.

한일 지소미아는 양국뿐 아니라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 강화의 실질적 토대 중 하나여서 미국도 매우 중시하는 사안으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최근 한미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가 가능한 한 빨리 정상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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