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짱깨주의의 탄생' 문재인발 역주행..역사분야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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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에 문재인 전 대통령발 역주행 바람이 불고 있다.
'짱깨주의의 탄생'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언론이 전하는 것이 언제나 진실은 아니다"며 책 '짱깨주의의 탄생'을 추천했다.
그러면서도 문 전 대통령은 "책 추천이 내용에 대한 동의나 지지가 아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한 윤석열 정부의 외교 기조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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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세계사도 역사문화분야 4위
文 언급한 두 권의 책 나란히 '판매량↑'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점가에 문재인 전 대통령발 역주행 바람이 불고 있다. 이른바 ‘문재인 효과’다. 그가 최근 추천한 책이 베스트셀러에 진입하며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교보문고가 집계한 6월 셋째 주(6월 6~22일)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에 따르면 김희교 광운대 교수가 쓴 ‘짱깨주의의 탄생’은 역사문화 분야 1위를 차지하며 종합 55위에 진입했다. 지난 둘째주에는 역사문화 분야 100위권 밖에 있다가 10위로 올라선 데 이어 1위에 오른 것이다.
‘짱깨주의의 탄생’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언론이 전하는 것이 언제나 진실은 아니다”며 책 ‘짱깨주의의 탄생’을 추천했다.
그러면서도 문 전 대통령은 “책 추천이 내용에 대한 동의나 지지가 아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한 윤석열 정부의 외교 기조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문 전 대통령이 SNS에서 언급한 ‘실크로드 세계사’도 역사·문화 분야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는 지난달 자신의 SNS에 경남 양산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이 탁자 위에 ‘실크로드 세계사’를 올려놓고 잠든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문 전 대통령이 해당 책의 편집자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자, 덩달아 판매량이 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설가 김영하의 ‘작별인사’는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에서 6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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