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尹대통령, 김창룡 용퇴론에 "임기 한달 남았는데 그게 중요한가"

석지연 기자 2022. 6. 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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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주52시간 개편 논란에 "정부 공식 발표 아냐"
尹 "박순애·김승희 임명, 나토 다녀와서 판단"
尹, 이준석 징계 관련 "당무는 대통령이 언급할 사항 아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경찰 치안감 인사 파동으로 불거진 김창룡 경찰청장 거취 문제와 관련 "뭐 이제 (경찰청장) 임기가 한 달 남았는데 그게 중요하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서 '어제 국기문란까지 언급했는데 김 청장에 대한 사퇴 압박 내지 경질까지 염두에 둔 거냐'는 물음에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이 치안감 인사 파동을 두고 "국기문란"이라고 강하게 질타하면서 다음 달 23일까지 임기가 남은 김 청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어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주52시간제 개편 방침안에 대해서는 "아직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정부가 발표한 새 정부 노동정책 중 주52시간 개편을 두고 노동계에서 반발하고 있다'는 취재진의 언급에 "아침에 확인해 보니까 노동부에서 발표를 한 게 아니고 부총리가 노동부에다가 아마 민간연구회라든가 이런 분들의 조언을 받아가지고 노동시간의 유연성에 대해서 검토를 해보라고 얘기를 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정식 고용노동부는 장관은 지난 23일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향' 브리핑을 열고 △근로 시간 제도 개선 △임금체계 개편 등의 내용을 전했다.

이 가운데 핵심은 주 52시간제 개편인데,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현재 1주(12시간)로 제한된 연장근로 단위를 4주(48시간)로 늘려 급변하는 노동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두고 노동계에서는 집중적인 연장근로로 인한 노동자의 건강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윤 대통령은 국회 원 구성 합의가 안 될 경우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동참모본부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계획을 묻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다녀와서 판단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날 이들 3명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일괄 요청한 데 대해선 "글쎄 시간을 좀 넉넉히(뒀다). 보통 재송부 (기간을) 3일로 하는데 (이번에는) 5일인가, 일주일인가 한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어 내주 나토 정상회의에 대해선 "유럽과 아시아 여러 정상이 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다양한 현안들, 또 수출 관련 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필요하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징계 등 당내 갈등이 좀 심하다'는 지적엔 "당무에 대해선 대통령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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