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도시정비사업 약 3조 원 수주 눈앞

ㅈ : 롯데건설이 최근 수주한 서울 동대문구 이문4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서울권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96억 원으로 건설업계 1위

롯데건설이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7000억 원을 돌파하며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 원을 넘어섰다.

롯데건설은 24일 최근 서울 동대문구 ‘이문4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수주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총 2조7406억 원을 달성해 상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누적 수주액인 2조2229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서울권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2조96억 원으로 건설업계 1위라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1월 서울 성동구 성수 1656-1267번지 일원에 있는 1047억 원 규모의 ‘성수1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이어 같은 달 강남구 134-16번지에 있는 633억 원 규모의 ‘청담 신동아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또 3월에는 1783억 원 규모의 대구 반고개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4월에는 2416억 원 규모의 서울 관악구 봉천1-1구역 재건축 사업과 5561억 원 규모의 강동구 선사 현대 리모델링 사업, 2543억 원 규모의 강북구 미아3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 5월에는 2656억 원 규모의 성북구 돈암6구역 재개발 사업, 6월 5527억 원 규모의 대전 도마ㆍ변동 4구역 재개발 사업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신설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롯데건설이 현대건설과 함께 수주한 선사 현대 리모델링 사업은 1조 900억 원 규모로 국내 리모델링 사업 사상 최대규모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3년 연속 도시정비수주액 2조 원을 돌파하며 3조 원을 코앞에 두는 좋은 실적을 얻었다"며 "하반기에도 여러 단지를 시공해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 전문성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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