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쏟아낸다는 BEV 10종, 어떤 차길래

2022. 6. 24. 09:0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버라도 EV, 허머 EV 등
 -캐딜락, 리릭 셀레스틱 고려

 한국지엠이 지난 22일 '브랜드 데이'를 열고 한국 시장 내 전동화 전략을 공개했다.
실버라도 EV

 이 자리에서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경영정상화로 이끄는 것은 임무이자 사명"이라며 "GM의 혁신적 시각, 전동화 및 자율주행, 멀티브랜드 전략 등을 종합해 긍정적인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체적인 구현 방법 중 하나로 전동화 라인업 확대를 꼽았다.

 GM 글로벌 차원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전기차를 국내에 들여오겠다는 것. 그는 "2025년까지 전기차 10개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며 "수입 브랜드 가운데 메이저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0종의 전기차 가운데 먼저 한국 진출을 알리는 차종은 쉐보레 실버라도EV, 이쿼녹스EV, 블레이저EV로 알려져 있다. 먼저 실버라도EV는 올해 1월 CES 2022를 통해 처음 공개된 BEV 픽업이다. GM의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 기반으로 설계됐고 이를 통해 쉐보레 픽업트럭 고유의 강인함과 주행성능, 활용성을 전동화 제품으로 구현했다.
실버라도 EV

 동력계는 고성능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 664마력, 최대 107.8㎏·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h)까지 4.5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동시에 약 590㎏의 화물을 탑재한 채로 4.5t을 견인할 수 있어 픽업 특징을 극대화했다. 이 외에 바닥에는 24개 모듈로 구성된 얼티엄 배터리 팩이 1회 완충 시 최장 644㎞를 달리게 만든다. 별도 악세서리를 활용하면 다른 전기차를 충전하거나 최대 10개의 콘센트에 총 10.2㎾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캠핑이나 작업 현장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쿼녹스EV는 역동적인 성격을 강조한 중형 SUV 형태의 BEV다. GM의 새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세련미를 키웠고 쿠페형 차체를 바탕으로 스포티한 모습을 강조했다. 실내는 하나로 이어진 풀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모니터가 인상적이다. 경계면 없이 각종 정보를 통합해 보여줄 예정이며 화려한 그래픽을 넣어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낸다.
이쿼녹스 EV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바탕으로 약 300마력 중반대의 실력을 발휘하며 상황에 따라 구동력 조절을 거쳐 힘을 땅에 전달한다. 또 대용량 배터리 팩을 얹어 1회 충전 시 최장 480㎞가 넘는 주행 거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충전의 경우 고전압 급속을 지원해 속도를 높여 약 75% 충전 상태에서도 400㎞에 가까운 주행 가능거리를 확보한다.

 블레이저EV도 한국 땅을 밟을 확률이 높다. 최근 티저를 통해 글로벌 공개된 새 차는 낮고 긴 차체와 스포티한 비율을 강조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실내는 변형이 자유로운 얼티엄 플랫폼을 바탕으로 공간 활용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또 전기 에너지 특유의 고성능을 강조한 세팅으로 브랜드 볼륨 차종을 담당할 계획이다. 출시는 내년 봄이 유력하다.
블레이저 EV

 캐딜락은 리릭과 셀레스틱이 국내 출격할 예정이다. 먼저 리릭은 2020년 8월 선보인 컨셉트카의 양산형 제품으로 대형 크로스오버 성격을 보여준다. GM의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12개의 모듈로 구성된 100㎾h급 대용량 배터리 팩을 얹었고 모터는 최고 340마력을 발휘한다. 최장 500㎞에 가까운 주행거리를 보여주며 190㎾ 급 DC 고속충전을 지원해 단 10분 만에 약 122㎞ 정도의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외관은 큼직한 차체를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실내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터치 스티어링 휠, 플로팅 타입 센터터널 등 캐딜락이 처음 시도하는 기능 및 기술 구현이 핵심이다. 

 이 외에 셀레스틱은 전용 플랫폼의 공간적인 이점을 활용해 최신 기술을 탑재한 플래그십 전기 세단이다. 그 결과 무게 중심이 낮고 극적인 후면 비율을 가진 새로운 형태의 럭셔리카로 완성했다. 실내는 장인 정신이 깃든 엄선된 수제 소재를 제공하며 스마트 글라스 루프 시스템 등 브랜드 최신 기능을 대거 탑재해 사용자 경험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캐딜락 리릭
캐딜락 셀레스틱

 마지막으로 GMC 브랜드는 허머EV 도입을 고려 중이다. 디자인은 허머의 정체성을 전동화에 맞춰 재해석했다. 외관은 가로형 LED와 스펠링에 맞춰 나눈 슬롯, 박스형 차체 등이 특징이다. 5인승 실내는 반듯한 조형성으로 허머 특유의 개성과 디지털화를 담았다. 동력계는 GM의 최신 얼티엄 배터리와 EV 드라이브 유닛인 얼티엄 드라이브를 탑재했다. 

 얼티엄 드라이브는 2개의 유닛으로 구성하며 내부에 있는 3개의 개별 모터로 최고 1,000마력을 발휘한다. 구동계는 e4WD라 불리는 첨단 4WD 시스템을 장착했다. 또 최고 350㎾의 고속충전 시스템을 적용한 800V급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해 1회 충전 시 최장 563㎞를 달릴 수 있다. 허머 EV는 현재 디트로이트 햄트래믹에 위치한 GM 팩토리 제로에서 생산되고 있다.
허머 EV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 메쉬코리아, 풀필먼트 서비스 물동량 167배 성장
▶ 현대모비스, "운전석에서 건강도 챙긴다"
▶ 르노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밸류박스 프로모션 마련

Copyright © 오토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