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고사 위기 '이승만 대통령 하사 느티나무' 다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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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위기에 처했던 원주시 문막읍 소재 '이승만 대통령 느티나무'에 다시 초록 잎이 돋아났다.
24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 느티나무는 1957년 4월 5일 이승만 전 대통령이 지방 순방 후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구)문막파출소에 들렀다가 하사한 것이다.
문막읍에서는 문막파출소가 이전한 뒤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해 고사 위기에 놓였던 느티나무를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 전문가에게 치료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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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957년 지방 순방 후 하사
문막파출소가 이전 뒤 고사 위기
전문가·주민들, 살균·살충 등 치료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고사 위기에 처했던 원주시 문막읍 소재 '이승만 대통령 느티나무'에 다시 초록 잎이 돋아났다.
24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 느티나무는 1957년 4월 5일 이승만 전 대통령이 지방 순방 후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구)문막파출소에 들렀다가 하사한 것이다.
문막읍에서는 문막파출소가 이전한 뒤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해 고사 위기에 놓였던 느티나무를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 전문가에게 치료를 의뢰했다.
다른 곳에 옮겨 심으면 나무가 죽을 수도 있다는 의견에 따라 원래 자리에서 고사지와 고사 위험 부분을 제거한 뒤 살균·살충 처리하고 약품을 발라 치료했다.
둘레에는 울타리를 세워 나무 주변을 보호하고 비료를 주는 등 회생을 위해 정성을 쏟았다.
문막읍 주민들도 죽어가던 나무에서 잎이 돋아난 것을 반가워하며 물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나무 가꾸기에 동참하고 있다.
김명래 문막읍장은 "느티나무가 다시 건강하게 자라 반계리 은행나무와 함께 문막을 대표하는 생태 관광자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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