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폐가에 담장, 바닥에 안내등 ..용인시, 낙후 도심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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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빌딩에 둘러싸인 도심이지만, 인적이 드물고 방치된 빈집과 폐가가 많아 통행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줬던 마을이 확 달라졌다.
용인시는 기흥구 구성·마북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5만5031㎡) 내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사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사업은 범죄에 취약한 노후 도심지의 주민 안전을 위해 안전 시설물 등을 설치해 잠재적 범죄 발생 요인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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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구성·마북동 방치된 빈집 많아 치안불안
고층 빌딩에 둘러싸인 도심이지만, 인적이 드물고 방치된 빈집과 폐가가 많아 통행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줬던 마을이 확 달라졌다.
용인시는 기흥구 구성·마북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5만5031㎡) 내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사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사업은 범죄에 취약한 노후 도심지의 주민 안전을 위해 안전 시설물 등을 설치해 잠재적 범죄 발생 요인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구성·마북동 구도심은 인적이 드문데다 방치된 공·폐가가 많아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던 지역이다.
5억원을 들여 지난해 말부터 공·폐가에 담장을 쌓고, 공터에는 안전울타리를 세웠다. 도로에는 엘이디(LED) 바닥표지병 632개를 설치하고, 보안등 10개를 달아 골목길을 밝혔다. 다세대주택 입구에는 현관등을, 진입 골목에는 벽등을 새로 달았다. 낡고 빛바랜 주택 담장은 깔끔한 디자인으로 도색하고, 불법 쓰레기 투기를 막기 위해 쓰레기 수거함도 설치했다. 공터를 활용한 주민 쉼터도 만들었다.
앞서 시는 도시 쇠퇴를 막고 도시공간 구조의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도시재생활성화지역 3곳을 지정했다. 구성·마북동을 비롯해 용인 원도심의 중심이었던 처인구 중앙동(10만6000㎡), 용인의 관문인 기흥구 신갈오거리(30만4000㎡)가 포함됐다. 인구와 사업체 수 감소 비율, 건축물 노화도 등을 종합 분석해 선정했다.
용인 유일 전통시장이 있는 중앙동 지역은 용인중앙시장을 중심으로 한 상권 활성화, 신갈오거리는 원도심 기능 회복을 위한 주거환경 정비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다. 신갈오거리 지역은 2020년 11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 중이고, 나머지 2곳도 공모사업 참여를 위한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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