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7개국 기아 정비사들, 온라인으로 자동차 정비 기술력 겨뤘다
기아는 해외 우수 정비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제10회 기아 전세계 정비사 경진대회(10th Kia Skill World Cup)'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아 전 세계 정비사 경진대회는 2002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정비 경진대회는 세계 각국의 기아 정비사 교류의 장을 마련해 정비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고객 최접점에서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인지도를 좌우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정비사들에게 사명감과 자긍심을 부여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각국 및 지역 예선에서 최고의 정비기술을 인정받은 47개국 58명의 정비사가 참가했으며, 코로나19 등 물리적인 이동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원격 진단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아는 5월 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필기 테스트를 진행해 최종 결선에 진출할 12명의 정비사를 선발했으며, 결선 진출자들은 지난 22~23일 온라인을 통해 실기 평가에 임했다. 기아는 종합 점수 기준 금·은·동상 수상자 및 각 종목별 성적 우수자 등 총 9명에게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금상은 인도의 '탕가라수 에이'에게 돌아갔으며 은상은 영국의 '데이빗 웨스턴'과 러시아의 '알렉산더 멘쉬키콥'이, 동상은 아일랜드의 '가빈 달시', 미국의 '마튜 피췌', 중국의 '지유레이 자이'가 수상했다.
금상을 차지한 인도의 탕가라수 에이는 "세계 각국의 뛰어난 기아 정비 기술자들과 능력을 겨뤄 금상을 받아 정말 행복하다"며 "좋은 기회를 준 기아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고객 최접점에서 신뢰와 감동을 전달하는 정비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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