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분파업 가능성↑..전면파업 땐 타격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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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 노동조합이 사측과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한 가운데 부분 파업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부분 파업 땐 불확실성이 해소되지만 전면 파업에 나설 경우 물량 차질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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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파업땐 불확실성 해소
전면 파업하면 물량·매출 타격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현대차(005380) 노동조합이 사측과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한 가운데 부분 파업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부분 파업 땐 불확실성이 해소되지만 전면 파업에 나설 경우 물량 차질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000년 이후, 현대차·기아(000270)는 연도별로 각각 16회, 19회의 파업 단행했다”며 “이 기간 평균 생산 차질 물량은 각각 6만3000대, 3만4000대로 파악되며 매출 차질은 각각 1조6000억원, 8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노조가 무파업 협상 타결과 전면 파업을 할 가능성보다는 협상 결렬로 부분파업에 나설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현 시점에서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부분파업”이라며 “매년 2~3분기에 걸쳐 진행되는 노사 협상 시기를 고려할 때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3분기 호실적 예상될 경우, 주가 수익률 폭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환율 효과와 믹스 개선에 따른 호실적이 예상되는 바, 노조 이슈 부각에 따른 업종 주가 하락 땐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업을 하지 않고 협상이 타결될 경우 하반기 반도체 수급 개선에 따른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지만, 반대로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경우 타격이 클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나 현실화될 경우 업종 투자심리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반기 반도체 수급 개선에 따른 가동률 상승 예상하는 상황에서, 전면파업에 따른 물량 차질과 매출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현대차·기아의 파업으로 인한 최대 생산차질 물량은 각각 2016년 14만2000대, 11만7000대로 당시 주가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4.2%포인트, 3.6%포인트 부진했다”고 밝혔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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