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부대 앞 PC방 '1만1000원' 정액제 놓고 "군인 등쳐먹기" vs "지역 특성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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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한 PC방 이용 가격이 공개되면서 네티즌 사이 논란이 불거졌다.
한 네티즌은 자신을 연천 전곡에서 군생활한 02군번이라고 소개하며 "저놈들은 20년이 지나도 똑같다. 당시 피시방 시간당 1000원이 보편적이던 시절 기본 1500원 이상은 받았다. 식사로 랍스타 또는 토마호크 스테이크 나오면 저 가격 인정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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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한 PC방 이용 가격이 공개되면서 네티즌 사이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1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연천 PC방 제보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군인으로 추정되는 제보자 A씨는 "평일 외출 나와서 2시간 정도밖에 못 하는데 1만1000원 고정 요금제가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고 호소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평일 기준 1만1000원을 내면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고, 식사 1끼가 제공된다. 주말에는 같은 조건으로 2만1000원을 내야 한다. 식사 2끼와 간식 1개를 주고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주말 요금제 가격은 3만1000원이다.
또 '평일 요금제, 주말 요금제 이용만 됩니다. PC 이용만 불가. 잔여 시간 있는 분들 쓰셔도 되는데, 빠른 시기 안에 소진해주시기 바란다'고 적혀있다. 해당 문구를 통해 해당 PC방은 기존 시간 요금제에서 식사를 포함한 종일 요금제로 변경했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종합하면 해당 PC방에서는 식사 제공 없이 컴퓨터만 이용할 수 없고, 다른 요금제 이용도 불가능하다. A씨에 따르면 해당 PC방은 안내문에 명시되어 있는 요금제 이외에는 손님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A씨는 "심지어 계좌이체밖에 받지 않는다"며 "군인들한테 이렇게까지 해서 돈을 뜯어먹고 싶나. 정말 이해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일반적인 PC방의 경우 시간제 요금을 받는다. 1시간에 1000~1500원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매한 이용 시간을 다 사용하지 못하면 남은 이용 시간을 나중에 재사용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해당 PC방의 가격 책정이 과도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어차피 몇 시간 사용하지 못하는 군인들에게 바가지 씌우기 위해 종일 요금제를 받는 것 아니냐", "국세청에 카드기기 미사용으로 신고해야 한다", "코로나로 타격 입은 거 군인한테 뽑겠다는 심보 같다, "식사에 스테이크라도 나오나", "나라 지키는 군인 돈 뜯을 생각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자신을 연천 전곡에서 군생활한 02군번이라고 소개하며 "저놈들은 20년이 지나도 똑같다. 당시 피시방 시간당 1000원이 보편적이던 시절 기본 1500원 이상은 받았다. 식사로 랍스타 또는 토마호크 스테이크 나오면 저 가격 인정한다"고 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위수 지역 특성상 저렇게 안 하면 가게가 운영이 안 되니까 그런 거다", "산 아래에서 물이 500원, 정상에서 2000원 하는 거랑 똑같은 거라 딱히 할 말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PC방 입장을 옹호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mpark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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