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미친감성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일년', 우리나라 최초의 미디엄 템포 R&B 히트곡"

이연실 입력 2022. 6. 24. 08:36 수정 2022. 6. 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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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출연했다.

24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K-razy 리뷰' 코너에서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일년'을 통해 미디엄 템포 R&B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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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4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K-razy 리뷰' 코너에서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일년'을 통해 미디엄 템포 R&B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미친감성은 "'K팝 배우기' 19주차를 맞아 오늘은 2000년대 초반 최고의 히트곡 한 곡을 배워보겠다"라며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일년'을 소개하고 "전주만 들어도 소름이 돋으면서 너무 익숙하다. 브라운 아이즈의 노래 중 최고의 히트곡 '벌써 일년'이 나왔을 당시 윤건 씨의 인터뷰 내용을 찾아보면, '벌써 일년'이 나오고 그 다음주에 강남역에 갔는데 죄다 제 곡이더라 라고 말했을 정도다. 앨범 쟈켓을 보면 '미디엄 템포 R&B'라고 쓰여져 있는데 오늘은 그 미디엄 템포 R&B가 어떤 장르인지 배워보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DJ 김영철이 "이 노래가 나온 그날,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첫곡으로 나왔다. 그때 처음 듣고 이 노래가 뭐지? 가슴이 떨렸다. 그리고 그 후 매일 라디오에서 들었다"라고 말하자 미친감성도 맞다며 공감했다.

이어 미친감성은 "브라운 아이즈는 나얼과 윤건으로 구성된 2인조 그룹이다. 타이틀곡 '벌써 일년'은 나오자마자 노래방차트 1위는 물론 전국민적인 히트송이 되었다"라고 말하고 "그런데 더 놀라운 건 당시 방송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거다. 순수하게 음악만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갔다는 건데 저는 이게 미디엄 템포 R&B 장르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철이 "미디엄 템포 R&B가 어떤 장르냐?"라고 묻자 미친감성은 "BPM이 곡의 빠르기를 말하는 건데 발라드는 보통 BPM이 65, 신나는 댄스곡은 BPM이 120 이상이다. 미디엄 템포는 BPM이 그 사이에 있는 곡을 말한다. '벌써 일년'의 BPM이 103이다. 중간 템포라는 뜻으로 미디엄 템포라고 하는 것이고 뒤에 R&B를 붙인 것은 드럼의 소리가 R&B 스타일이기 때문이다"라고 답하고 미디엄 템포의 어쿠스틱 드럼과 미디엄 템포의 R&B 드럼 소리를 비교해서 들려줬다.

미친감성은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일년'은 우리나라 최초의 미디엄 템포 R&B 히트곡이다"라고 말하고 "'벌써 일년'이 처음 나왔을 때 대중들과 작곡가들은 굉장히 큰 충격에 빠졌다.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느낌인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였다. 사실 '벌써 일년' 전에는 우리나라 가요계에 미디엄 템포 곡이 거의 없었다. 조성모의 '아시나요' 같은 발라드와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 같은 신나는 댄스곡들이 유행했었다. 작곡가들은 미디엄 템포를 굉장히 어중간한 템포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가요계에서 잘 안 쓰였다. 그런데 천재 프로듀서 윤건이 최초로 대중적으로 풀어냈고 나얼이 노래를 기가 막히게 잘 소화해서 대히트를 한 것이다. 이후에 SG워너비, 씨야, 먼데이 키즈 등등 2000년대 중반 많은 가수들이 미디엄 템포를 시도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브라운 아이즈의 윤건이 정말 대단한 건 과거에 팀이라는 4인조 그룹으로 활동할 때 '별'이라는 노래를 발매했는데 이 노래 분위기가 '벌써 일년'과 비슷하다"라며 미친감성은 '별'을 들려주고 "이 노래가 1999년에 나왔다. 90년대에 이렇게 세련된 미디엄 템포 노래를 미리 만들었다는 게 지금 봐도 대단하다"라고 감탄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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