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90원 vs 9160원..내년 최저임금 놓고 노사 '동상이몽'

조성신 2022. 6. 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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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2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전원회의에 참석한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와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 모습 [사진 = 연합뉴스]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와 같은 시간당 9160원으로 동결할 것을 요구했다.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은 지난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제6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노동계는 지난 21일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1730원(18.9%) 오른 시간당 1만890원을 제시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제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그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양측의 간극이 큰 만큼 최종적으로 합의하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박준식 최저임금위 위원장은 오는 28일 열리는 7차 전원회의에서 각각 수정 요구안을 제출해 달라고 노사에 요청했다.

노사가 수정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기로 했다. .

앞서 공익위원들은 지난해 심의 과정에서 촉진 구간을 9030∼9300원으로 제안했고, 실제로 이 범위 안에서 올해 최저임금(9160원)이 결정됐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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