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청부사가 맨유로 가지 않은 이유, "말 안 통해서"

허윤수 기자 2022. 6. 24. 0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네딘 지단(50)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던 지단 감독은 2016년 1월 위기에 빠진 1군 지휘봉을 잡았다.

지단 감독은 지난해 여름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23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절대 안 된다고 말하지 마라. 특히 요즘 지도자에겐 더 그렇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지네딘 지단 감독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지네딘 지단(50)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현역 시절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불렸던 지단 감독은 지도자로서도 성공 가도를 달렸다.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던 지단 감독은 2016년 1월 위기에 빠진 1군 지휘봉을 잡았다. 데뷔 첫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선 그는 전무후무한 대회 3연패까지 이뤄냈다. 이외에도 리그에서도 두 차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단 감독은 지난해 여름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도력과 성과를 모두 보여줬기에 여전히 많은 팀이 그를 노리고 있다.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는 건 프랑스 대표팀과 파리 생제르맹. 일각에서는 지단 감독과 마르세유의 유대감을 꼽으며 파리 부임 가능성을 낮게 보지만 그는 고개를 저었다.

23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절대 안 된다고 말하지 마라. 특히 요즘 지도자에겐 더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선수로 뛸 땐 거의 모든 팀을 선택할 수 있었다. 감독으로선 갈 수 있는 팀이 50개도 안 된다. 두세 가지 가능성만 있다”라며 현실적인 점을 말했다.

지단 감독은 언어 문제도 꼽았다. 그는 “다른 문제로도 갈 수 없는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언어다. 특정 조건은 더 어렵게 만든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사람들은 나에게 ‘맨유에 가길 원하나?’라고 묻곤 한다. 난 영어를 이해하긴 하지만 완전히 마스터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지만, 팀을 맡는 지도자도 있다. 그러나 난 다른 방식으로 일한다”라며 자신의 철학을 분명히 했다.

프랑스 대표팀 감독을 향한 꿈도 밝혔다. 그는 “당연히 팀을 이끌고 싶다. 대표팀에서의 내 역할은 끝나지 않았다. 언젠간 대표팀의 수장이 되길 바란다. 시기는 내가 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