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크로 악재에 IT수요 둔화..목표가 10%↓-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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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매크로 악재로 정보기술(IT) 세트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메모리 수급 개선은 2023년초로 지연될 전망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조정 근거는 2022~2023년 이익 추정치 하gid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무위험 이자율(Risk Free Rate) 상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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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매크로 악재로 정보기술(IT) 세트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메모리 수급 개선은 2023년초로 지연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8만7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10.34% 하향 제시했다. 삼성전자 현재 주가는 23일 기준 5만7400원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조정 근거는 2022~2023년 이익 추정치 하gid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무위험 이자율(Risk Free Rate) 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금리 인상, 유럽전쟁, 중국 봉쇄 등 매크로 영향으로 스마트폰 등 IT 세트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도 2023년 초로 지연될 것으로 봤다.
도 연구원은 “5월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2060만대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최근 판매 부진으로 인한 재고 축소를 위해 부품 구매를 줄이는 중”이라며 “삼성전자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도 6800만대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4조9000억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예상했다. 도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0.0조원, 디스플레이 8000억원, 모바일경험(MX)은 2조5000억원, 소비자가전(CE) 7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판매부진으로 인한 영향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원활하지 않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 증가는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도 연구원은 “긍정적 모멘텀은 지속적으로 타이트하게 진행될 공급 상황과 낮은 맬류에이션, D램 14nm 이하 공정 개발 어려움이 증가하는 점”이라며 “수율을 컨트롤하기 쉽지 않고 장비 수급도 여유롭지 않아 신규 설비투자(capa)도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중이다. 이로 인해 D램 공급량 증가는 2022년 17%, 2023년 18% 증가에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 하락으로 최근 밸류에이션은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다. PBR이 최근 10년간 과거 저점이 0.8배라고 도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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