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테슬라 모델S서 갑자기 불.. 배터리 진화에 물 1만7000리터 사용

김창성 기자 2022. 6. 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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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장에 방치됐던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모델S에서 자동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새크라멘토 메트로폴리탄 소방국은 "소방관들이 폐차장에 도착했을 때 테슬라에서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고 불을 끄려고 물을 퍼부을 때마다 배터리가 재점화됐다"고 설명했다.

소방관들은 계속해서 진화에 실패하자 땅에 구덩이를 파고 물을 채워 테슬라 배터리를 통째로 침수시키는 방법으로 겨우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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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장에 방치된 테슬라 모델S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 사진은 테슬라 모델S.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로이터
폐차장에 방치됐던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모델S에서 자동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24일(한국시각) 미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차는 충돌사고 뒤 몇 주 동안 캘리포니아 란초 코르도바 폐차장에 방치됐던 테슬라의 흰색 모델S이며 자동 발화해 순식간에 화염이 뒤덮였다.

새크라멘토 메트로폴리탄 소방국은 "소방관들이 폐차장에 도착했을 때 테슬라에서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고 불을 끄려고 물을 퍼부을 때마다 배터리가 재점화됐다"고 설명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인스타그램에 당시 화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소방관들이 테슬라를 옆으로 눕히고 배터리에 직접 물을 붓지만 잔열 때문에 불이 다시 타올랐다.

소방관들은 계속해서 진화에 실패하자 땅에 구덩이를 파고 물을 채워 테슬라 배터리를 통째로 침수시키는 방법으로 겨우 불을 껐다.

소방관들은 테슬라에 붙은 불을 끄는데 4500갤런(약 1만7000리터)의 물을 사용했다. 이는 불붙붙은 건물 한 채를 진화하는데 쓰이는 정도의 양으로 전해진다.

전기차는 불이 나면 일산화탄소, 시안화수소 같은 치명적 독성가스를 포함해 100가지가 넘는 유기화학물질이 발생하고 고온이 번져 일반 차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방당국 대변인 파커 윌번은 "테슬라 화재 때 3000도 이상의 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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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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