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주장 이경은 "WKBL 드래프트 지원 의향"

부산/임종호 2022. 6.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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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캡틴 이경은(175cm, F)이 승부처에서 존재감을 발휘,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경은은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이경은은 "팀원들과 더 단합하고, 남은 경기 모두 최선을 다해서 우승하고 싶다. 현재 (박)세림이가 부상 중인데 얼른 복귀해서 4학년 모두 함께 띠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후배들에게도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남겨주고 졸업하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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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산대 캡틴 이경은(175cm, F)이 승부처에서 존재감을 발휘,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부산대는 23일 부산대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U-리그 광주대와의 경기서 70-60으로 이겼다. 박인아를 비롯해 이수하, 박다정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부산대는 6승 1패를 기록, 선두 단국대에 0.5경기 차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더불어 지난 광주 원정 경기 패배도 설욕했다.

주장 이경은도 4쿼터 5점 포함 10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뒤를 받쳤다.

경기 내내 박빙 승부가 전개된 가운데 부산대는 34-35, 1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내리 8점을 몰아치며 42-35로 앞서갔으나, 이후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상대에게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이경은은 4쿼터 박인아와 함께 중심을 잡으며 마지막에 웃었다. 이경은은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그는 “오늘 경기가 잔여 레이스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런 경기서 이겨서 기분 좋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4쿼터 들어 상대가 스몰 라인업으로 나왔다. 그래서 내가 골밑에서 책임감 있게 플레이해야 팀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게 잘 풀린 덕분에 좀 더 과감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현재 부산대는 100% 전력이 아니다. 4학년 박세림이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신입생 황채연 역시 십자인대 부상으로 최근 수술을 받았다. 이에 이경은은 부상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된 것에 안도했다.

“그동안 팀 내 부상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었다. 오늘 경기 또한 격한 장면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부상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서 만족스럽다.” 이경은의 말이다.

부상자 속출에도 부산대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건 박인아의 존재가 크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던 박인아는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님에도 제 몫을 해내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박인아와 줄곧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경은 역시 동기의 존재를 든든히 여겼다.

그는 “(박)인아가 합류한 후 경기 운영에서 확실히 여유가 생겼다. 또,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춘 만큼 서로를 잘 안다. 그래서 훈련이든 경기든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올해 졸업반인 이경은은 향후 진로에 대해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신인 드래프트 참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심판을 준비할 생각도 있다”라며 자신의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이경은은 “팀원들과 더 단합하고, 남은 경기 모두 최선을 다해서 우승하고 싶다. 현재 (박)세림이가 부상 중인데 얼른 복귀해서 4학년 모두 함께 띠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후배들에게도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남겨주고 졸업하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한편, 부산대는 27일 수원대로 원정 경기를 떠난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부산/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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