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만 美연준 이사 "7월 기준 금리 0.75%p 인상" 지지

신기림 기자 2022. 6. 2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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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기준 금리를 더 가파르게 올릴 것을 미셸 바우만 연준 이사가 촉구했다.

바우만 이사는 23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은행가협회 주최 행사에서 사전 준비된 연설문에서 "현재 인플레이션에 기반해 다음 회의에서 금리가 7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더 인상하고 이후 몇 차례 회의에서도 최소 50bp씩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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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리 < 단기 기대인플레, 말도 안된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기준 금리를 더 가파르게 올릴 것을 미셸 바우만 연준 이사가 촉구했다. 금리가 기대 인플레이션을 넘길 때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바우만 이사는 23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은행가협회 주최 행사에서 사전 준비된 연설문에서 "현재 인플레이션에 기반해 다음 회의에서 금리가 7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더 인상하고 이후 몇 차례 회의에서도 최소 50bp씩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 이후 금리가 더 오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바우만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 고용성장을 위협한다며 "실질 금리를 다시 플러스(+) 영역으로 보내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책금리가 단기의 기대 인플레이션보다 낮은 것은 "말이 안된다(doen't make sense)"고 그는 덧붙였다.

바우만 이사는 구체적인 기대 인플레이션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미시간대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이달 5.4%, 뉴욕 연준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6.6%에 달해 연준 목표 2% 대비 3배를 넘겼다.

연준은 내년 말 금리가 거의 4.5%까지 올랐다가 2024년 내려 올 것이라고 전망한다. 현재 미국의 금리는 1.5~1.75%다. 보우만 이사는 "리스크 없이 금리를 올릴 수 없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우리의 첫번째 책임"이라고 강조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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