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순국 직전 뤼순감옥서 쓴 글씨 5점 보물 지정

김태현 2022. 6. 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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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가 중국 뤼순 감옥에서 순국하기 직전인 1910년 3월에 남긴 유묵(생전에 쓴 글씨) 5점이 보물로 추가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인무원려필유근우' (人無遠慮必有近憂), '지사인인살신성인'(志士仁人殺身成仁), '세심대'(洗心臺) 등으로 쓴 안중근 의사 유묵 5점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보물로 지정된 안중근 의사 유묵은 모두 31점이 됐습니다.

이번에 보물이 된 유묵에는 '경술삼월 뤼순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이 쓰다'라는 뜻의 한문과 손도장이 있습니다.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는 이 유묵 5점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제작 시기가 분명해 가치가 높은 유물로 인정됐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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