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의향서 마감 'D-DAY'.. 승자는 누구

권가림 기자 2022. 6. 2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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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을 앞둔 가운데 새 주인 찾기 작업의 첫 관문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까지 KG그룹과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매각대금이 적힌 인수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KG그룹을 앞세운 KG컨소시엄이 9000억원대를, 쌍방울그룹을 포함한 광림 컨소시엄은 8000억원대의 인수제안서를 각각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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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쌍용자동차 한 영업소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
기업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을 앞둔 가운데 새 주인 찾기 작업의 첫 관문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까지 KG그룹과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매각대금이 적힌 인수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EY한영회계법인은 입찰자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해 이르면 다음 주 중 결과를 통보한 뒤 다음달 초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전은 자금력을 앞세운 KG그룹에 무게가 쏠린다.

KG그룹은 지난달 조건부 인수제안에서 쌍방울그룹을 제쳤다. KG그룹을 앞세운 KG컨소시엄이 9000억원대를, 쌍방울그룹을 포함한 광림 컨소시엄은 8000억원대의 인수제안서를 각각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G그룹의 지주사 격인 KG케미칼은 지난해 기준 현금성 자산 약 3600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동맹을 맺은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의 지원사격도 대기하고 있다. KG그룹 계열사 KG ETS는 자회사 코어엔텍 매각을 완료하고 쌍용차 인수 자금 4958억원을 확보했다.

쌍방울그룹은 현금성 자산이 1000억원 수준이어서 KG그룹과 현금동원력에서 격차를 보이지만 대형 재무적 투자자 영입을 통해 막판 뒤집기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스토킹호스 방식의 매각 구조상 조건부 인수후보자인 KG컨소시엄은 광림컨소시엄의 인수조건을 확인한 뒤 동일한 조건으로 인수를 확정지을 수 있어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시각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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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hidd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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