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날아오른 누리호, ICBM과 어떻게 다를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21일 우여곡절 끝에 우주로 날아올랐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한국 우주 산업의 쾌거라는 평가가 나오는 동시에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기술을 사실상 확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누리호가 ICBM과 발사 원리 측면에서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이다.
누리호와 ICBM은 발사 시 작용하는 물리적 원리가 동일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누리호와 ICBM은 발사 시 작용하는 물리적 원리가 동일하다. 영국의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의 '작용-반작용 법칙'이 발사 과정에 작용한다. 해당 법칙은 한 물체에 힘(작용)을 가하면 힘을 받은 물체가 그 힘을 작용한 물체에 크기는 같지만 방향은 반대인 힘을 돌려주는(반작용) 원리다. 로켓은 지구 중력을 극복하면서 하늘로 올라가야 하는데 이때 추진력이 엔진에서 나오는 고온·고압 연소가스의 반작용이다.
━
발사 목적 자체가 다른 만큼 여러 차이점이 존재한다. 누리호는 액체연료를 사용하지만 ICBM은 고체연료를 사용한다. 이유는 고체연료의 특성상 군사적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추진력은 액체연료보다 낮지만 연료가 발사체에 항상 저장돼 있어 연료 주입 시간이 짧다. 때문에 이동이 용이하고 빠른 발사가 가능하다.
액체연료는 추진력이 강해 멀리까지 날아갈 수 있다. 여기에 발사 준비 시 연료와 산화제 주입량을 조절할 수 있어 추진력을 통제할 수 있다. 하지만 배관이나 밸브 등 구조가 복잡해 제작 난이도가 높고 발사 전 연료 주입 시간이 많이 소요돼 긴급한 작전 수행이 요구되는 군사용으로 부적합하다.
발사 방향과 궤도도 다르다. ICBM은 다른 국가를 타격하기 위해 지구 안에서 멀리 날아가는 데 성패가 달렸다. 반면 누리호는 우주 궤도에 진입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 ICBM은 발사 후 각도를 23도 정도 기울여 포물선을 그리며 타격 지점에 도달한다. 우주발사체는 수직으로 올라가다 우주 임무 궤도 부근에서 수평에 가까워진다.
☞ 스타벅스 신규 굿즈서 '오징어 냄새' 논란… 이유는?
☞ "배달노동자는 개?"… 경찰 현수막 속 '그림' 논란
☞ "경찰 불러주세요"…음식배달 요청사항에 SOS
☞ 미성년자 성관계 200번 불법촬영…무죄 이유는?
☞ 변기물에 태아 방치해 사망…20대女 '집행유예'
☞ [영상] "UFO다"…스페인 상공 '불덩어리' 정체는?
☞ 이웃 여성 집 현관에 콘돔 건 남자…황당한 이유
☞ [영상] "사람이 깔렸다"…차 번쩍 들어올린 시민들
☞ "기름값 너무 비싸"… 주유건 꽂은 채 '먹튀'한 남성
☞ 사람 잡은 층간소음…위층 이웃 찾아가 흉기 살해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타벅스 신규 굿즈서 '오징어 냄새' 논란…이유는? - 머니S
- "배달노동자는 개?"… 경찰 현수막 속 '그림' 논란 - 머니S
- "경찰 불러주세요"…음식배달 요청사항에 SOS - 머니S
- 미성년자 성관계 200번 불법촬영…무죄 이유는? - 머니S
- 변기물에 태아 방치해 사망…20대女 '집행유예' - 머니S
- [영상] "UFO다"…스페인 상공 '불덩어리' 정체는? - 머니S
- 이웃 여성 집 현관에 콘돔 건 남자…황당한 이유 - 머니S
- [영상] "사람이 깔렸다"…차 번쩍 들어올린 시민들 - 머니S
- "기름값 너무 비싸"… 주유건 꽂은 채 '먹튀'한 남성 - 머니S
- 같은 빌라 사는 이웃인데…위층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50대男 체포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