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하늘에 '수·금·화·목·토' 일렬로..주말 '우주쇼' 절정

김승준 기자 2022. 6. 2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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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금·화·목·토·천왕성이 일렬로 새벽 하늘을 수놓는 '행성 정렬' 현상이 진행 중이다.

천문연의 '2022년 주목할 천문현상'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말까지 오전 4시30분쯤 동쪽 지평선부터 남쪽 하늘에 수성-금성-천왕성-화성-목성-토성 순으로 늘어서는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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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후 '행성 정렬' 관측 최적
6월26일 오전 4시30분경 6개의 행성이 일렬로 늘어선 밤하늘 모습을 천문시뮬레이터로 구현한 모습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2022.06.23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수·금·화·목·토·천왕성이 일렬로 새벽 하늘을 수놓는 '행성 정렬' 현상이 진행 중이다.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에 따르면 오는 26일 전후해서 '행성 정렬' 현상을 관측하기 좋은 천문환경이 펼쳐진다.

천문연의 '2022년 주목할 천문현상'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말까지 오전 4시30분쯤 동쪽 지평선부터 남쪽 하늘에 수성-금성-천왕성-화성-목성-토성 순으로 늘어서는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이중 천왕성을 제외하면 모두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천문연은 "일렬로 늘어선 6개의 행성을 가장 관측하기 좋은 시기는 6월26일 전후 오전 4시30분쯤"이라며 "이때는 달이 그믐에 가깝고 수성의 고도가 3도 이상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가 꼽은 관측 최적 시각은 28일 새벽이다. 학회는 "수성과 태양 사이에 실낱같은 그믐달이 위치하며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달과 행성 배열이 일어난다"며 "이 배열은 별자리 사이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달, 그 뒤를 이어 빠르기 순서로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 배열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치복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장은 "행성과 관련된 천문현상은 행성이 얼마나 가깝게 모이느냐에 따라 수십 년에서 수백 년에 걸쳐 드물게 일어나므로, 고대인들도 이것을 여러 역사서에 빠짐없이 기록할 만큼 중요한 천문현상으로 여겼다"고 설명했다.

2022년 5월5일 새벽녘 동쪽 하늘에 나타난 금성, 목성, 화성, 토성의 배열. 금성과 목성이 붙어 있고, 화성은 한참 떨어져서 목성과 토성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촬영자: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김지훈)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제공) 2022.06.23 /뉴스1
새벽녘 동쪽 하늘의 그믐달과 금성, 목성, 화성의 모습. 2022년 5월 28일 촬영. 5월5일에서 23일 만에 금성은 목성에서 동쪽 방향으로 이동했고, 화성도 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하여 목성을 추월하기 직전이다. (촬영자: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한종현)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제공) 2022.06.23 /뉴스1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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