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인력난에 갇힐라.. 인재 양성 나선 완성차업계
[편집자주]미래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완성차업체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대가 무르익으면서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기계·조립 기능 교육 중심의 인재 양성이 이뤄지고 있어 소프트웨어·설계 등 미래차 전환을 위한 핵심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로 꼽힌다. 완성차·부품사들의 투자, 기술개발 현황과 한계점을 짚어본다.
①미래 기술 선점하라… 글로벌 車업계, 스타트업 투자 본격화
②미래차 인력난에 갇힐라… 인재 양성 나선 완성차업계
③자율주행차는 진화 중… 제네시스·벤츠도 손 떼고 운전
━
기술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는 인력 부족 때문이다. 한국의 친환경차 관련 인력은 2018년 기준 4만2443명, 자율주행차는 5021명, 인프라 관련 인력은 3068명으로 총 5만532명이다. 소프트웨어 인력은 1000명에 불과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미래차 산업 기술인력은 2028년까지 8만9069명이 더 필요하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공학 석·박사 졸업생 수는 173명, 2020년엔 209명에 그쳤다. 특히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들은 정보통신(IT)업체들이 거의 독식하고 있다.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은 2020년 64억달러(약 8조원)에서 연평균 40% 성장해 2035년 1조1204억달러(약 144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전기·전자 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의 확보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시장의 경쟁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
현대차는 자율주행 관련 인재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려대와 손잡고 5년 만에 석사급 미래차 전문 인력을 키워내는 학·석사 통합 계약학과를 개설하기로 했다. 50명 정원으로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와 기계공학부가 참여해 교수진을 구성한다.
기아와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는 국내 주요 대학과 협력해 석사 과정의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0여명의 현대차그룹 연구원이 탄생했다. 기업 차원에서 충분한 인력을 배출하기까진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만큼 정부의 정책을 통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해외 완성차 강자들은 수 조원을 쏟아부으며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요타는 올해부터 신규 채용의 40% 이상을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으로 채워 1만8000명을 확보했다. 폭스바겐도 2025년까지 중국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안후이성의 연구개발(R&D)센터 현지 인력을 500명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다임러그룹, 스텔란티스 등도 4000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공표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자동차 생산량 대비 소프트웨어 인력 확충 관련 한국의 수준은 미국과 비교해 3년 정도가 뒤처졌다"며 "적체된 기존 자동차 인력을 소프트웨어 업무로 전환하기 위한 재교육을 강화하는 등 중장기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 [영상] "UFO다"…스페인 상공 '불덩어리' 정체는?
☞ 미성년자 성관계 200번 불법촬영…무죄 이유는?
☞ [영상] "사람이 깔렸다"…차 번쩍 들어올린 시민들
☞ 이웃 여성 집 현관에 콘돔 건 남자…황당한 이유
☞ "기름값 너무 비싸"… 주유건 꽂은 채 '먹튀'한 남성
☞ 사람 잡은 층간소음…위층 이웃 찾아가 흉기 살해
☞ 주말에 국궁장을?…수상한 소방서장 관용차
☞ [영상] 서핑 즐기다 비명횡사…사람 날린 '토네이도'
☞ 코카인 뭉치 삼키고 입국?… 수상男 엑스레이 찍어보니
☞ [영상] 사이렌 안 켜고 달리던 소방차…결국은 '쾅'
권가림 기자 hidden@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 "UFO다"…스페인 상공 '불덩어리' 정체는? - 머니S
- 미성년자 성관계 200번 불법촬영…무죄 이유는? - 머니S
- [영상] "사람이 깔렸다"…차 번쩍 들어올린 시민들 - 머니S
- 이웃 여성 집 현관에 콘돔 건 남자…황당한 이유 - 머니S
- "기름값 너무 비싸"… 주유건 꽂은 채 '먹튀'한 남성 - 머니S
- 같은 빌라 사는 이웃인데…위층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50대男 체포 - 머니S
- 주말에 국궁장을?…수상한 소방서장 관용차 - 머니S
- [영상] 서핑 즐기다 비명횡사…사람 날린 '토네이도' - 머니S
- 코카인 뭉치 삼키고 입국?… 수상男 엑스레이 찍어보니 - 머니S
- [영상] 사이렌 안 켜고 달리던 소방차…결국은 '쾅'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