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금리인상 시사 속 상승.. 다우 0.64% ↑

채민석 기자 2022. 6. 2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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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연일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보이며 어제 하락세를 회복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의장이 하원에서 한 발언과 국채금리의 움직임 등에 주목했다.

연준은 지난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994년 이후 처음으로 0.7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를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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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연일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보이며 어제 하락세를 회복했다.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94.23포인트 상승한 3만677.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84포인트 상승한 3795.7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79.11포인트 오른 1만1232.19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의장이 하원에서 한 발언과 국채금리의 움직임 등에 주목했다.

전날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잡힌다는 사인이 나올 때까지 멈추지 않고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앞으로 몇 달간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강력한 증거를 찾을 것”이라며 “우리는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하원 반기 의회 증언에 참석해서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매우 전념하고 있다”라며 “연준의 노력은 무조건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와는 달리 “하반기 경제 성장세가 꽤 강할 것”이라며 경기침체가 필연적인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준은 지난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994년 이후 처음으로 0.7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를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날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50bp 인상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축소되며 세계 경제가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7bp이상 하락한 3.08% 수준에서 거래됐다. 2년물 국채금리는 3.03%까지 하락했다.

경제지표는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000명 감소한 22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1분기 경상적자는 상품수지 적자 확대로 전분기보다 증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상 적자가 2천914억2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666억 달러(29.6%) 증가한 수치다.

이날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 자재(소재), 산업, 금융 관련주가 하락하고, 유틸리티, 헬스, 부동산,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기술, 통신 관련주가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현재의 반등은 낙폭 과대에 따른 일시적 반등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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