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유선에 박병은과 불륜 고백 "네 생일에 첫날" 도발 '이브'[어제TV]

서유나 2022. 6. 2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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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서예지가 박병은과의 불륜 사실을 고백하며 유선을 도발, 본격적으로 대립했다.

6월 2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극본 윤영미, 연출 박봉섭) 8회에서는 이라엘(서예지 분)이 한소라(유선 분)에게 본색을 드러냈다.

이날 한소라는 추돌사고 현장에서 무사히 도망쳤지만 경찰 수사를 피할 수 없었다. 한소라, 문도완(차지혁 분)이 현장에 버리고 간 차량이 법인 차인 탓에 경찰은 LY그룹까지 찾아와 운전자를 추적했고, 이 사실은 한판로(전국환 분)의 귀에도 들어갔다. 한소라는 무엇보다 문도완과의 관계가 강윤겸(박병은 분) 혹은 한판로의 귀에 들어갈까 봐 걱정했다.

강윤겸은 이 문제로 인해 TF팀이 노출될까 봐 우려했다. 이에 한소라가 뺑소니범인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은 물론 언론과 경찰이 본사에 출입하는 것을 막으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LY 법인 차가 의문의 추격전 끝에 공남대로에서 추돌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는 기사 자체는 막을 수 없었다.

그 사이 강윤겸이 앞서 한판로의 이름으로 부친 강본근에게 보낸 상자로 인해 사돈 관계가 악화됐다. 해당 상자엔 강본근이 뇌물을 주고받는 현장의 영상이 담겨 있었고, 강본근은 상자 발신인이 한판로인 만큼 한판로가 강윤겸의 지분을 빼앗으려 함을 눈치채고 협박을 해온 것이라고 여겼다.

때마침 한소라의 뺑소니 사건이 터지면서, 한소라가 당시 남자와 있었다는 보고가 강본근에게 들어갔다. 이후 한판로를 마주한 강본근은 뒷조사를 통해 확보한 USB를 내밀었다. 그리곤 "(사고 당시) 며느리가 남자하고 있었단다. 이 영상 어떡해야겠냐. 인겸이도 며늘애가 남자랑 있었다는 것 아냐"고 협박했다. 한판로는 당황했다.

강윤겸은 사고에 대해 추궁하고자 한소라를 오랜만에 마주했다. 그러나 한소라는 되레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당신 여자 있냐"면서 외도에 대해 물었다.

강윤겸은 여자가 없다고 답했지만 한소라는 그의 눈빛에서 진실을 읽어냈다. 이에 "아니길 바랐다. 바람을 넘어서 기도하는 심정이었다"며 상처받은 마음을 드러내더니 "남은 문제는 단 하나, 누구냐다. 내가 어떻게 할지는 정해졌다. 당신 여자가 누군지 찾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곧이어 추돌사고 건으로 경찰 출두한 한소라는 경찰을 만나선 "저 조사받으러 온 게 아니다. 신고하러 왔다. 도망간 차, 제 건데 도둑맞은 거다. 도망간 차는 남편 선물인데 제가 도둑맞았다. 그래서 남편 모르게 도둑놈을 잡으려던 건데 실패했다. 경찰이 운전자만 잡아주면 다 해결된다"고 뜻밖의 주장을 펼쳤다. 결국 차에는 도난 차 수배령이 내려졌고, 강윤겸이 이라엘에게 붙여준 경호원은 해외 도피 직전 한소라에게 붙잡혔다.

경호원의 휴대전화를 통해 VIP의 존재를 찾아낸 한소라는 곧장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어 이라엘과 통화 연결됐다. 이라엘은 경호원이 한소라에게 납치된 것을 눈치채곤 경호원을 즉시 풀어주는 것을 조건으로 '내일 12시 만나자. 계신 곳으로 찾아가겠다'고 제안했다.

그후 약속 당일, 한소라는 아무리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는 상대에 이라엘에게 만나기로 했던 VIP가 "겁 먹고 꽁무니를 뺐다"고 했다. 그러자 내내 순응적 태도를 보이던 이라엘은 얼굴 색을 확 바꾸곤 "꽁무니를 뺐다고 누가 그러냐. 왔잖나. 12시에 정확하게 나타났다"고 말하며 한소라에게 제 정체를 드러냈다. 이라엘의 목엔 강윤겸에게 받은 화려한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이어 이라엘은 경악하는 한소라에게 "사모님이 왜 그렇게 회장님의 사랑을 원하는지 알겠다. 사모님 생일이 우리 첫날이었는데. 놓치고 싶지 않은 남자다, 회장님"이라고 하며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이라엘은 복수를 다짐하는 한소라에게 "숙제 하나 내주겠다. 이제 사모님도 나한테 이런 일이 왜 벌어졌을까 한 번 생각해보는 것 어떠냐. 늘 가해자였지 피해자인 적이 없어서 생각 안 해보지 않았냐. 답을 찾아오면 내가 조금 봐줄 수도 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졌다.

또 이 자리에서 이라엘은 강윤겸에게 "우리는 끝났다. 사모님이 아셨다. 다시 보지 못할 것 같다"며 이별을 고하기도 했다. 강윤겸은 3자 대면의 상황에도 오직 이라엘만을 감싸 한소라를 더욱 분노하게 했다.

강윤겸이 LY그룹을 온전히 차지하기 위해 매진하는 동안 이라엘은 강윤겸을 밀어냈다. 그러다가 강윤겸이 도저히 버틸 수 없을 쯤 그 앞에 장진욱(이하율 분)과 나타나 일부러 싸움을 붙였다. 강윤겸은 장진욱이 분노해 다소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자 "이렇게 소리칠 수 있는 건 법적 남편이기 때문. 그렇다면 법으로 정리하면 되는 거냐. 나 강윤겸이다. 내가 원하는 건 전부 가졌다"고 경고했다.

강윤겸은 장진욱의 앞에서 이라엘에게 "나 당신에게 못 끝내"라고 선언했다. 강윤겸의 임계점을 완벽하게 건드린 이라엘은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자 미소지었다.

동시에 장문희(이일화 분)은 이런 이라엘에게 위기감을 느끼곤 자신의 사람에게 "이라엘이 이태준(조덕현 분) 딸이라는 건 강회장에게 알리라. 최대한 빨리"라고 지시해 불안감을 자아냈다. 이라엘의 복수가 지금처럼 계획대로 흘러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N '이브'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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