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손날두'고, 브라질인이었다면.. SON 제외 논란 '풍자'

김희웅 2022. 6. 2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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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외면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를 향한 비판은 여전하다.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손흥민의 공이 가장 컸다.

만약 손흥민이 잉글랜드인이고 그의 이름이 해리 머슨이었다면, 3개의 개인 트로피를 손에 넣었을 거라고 비꽜다.

잉글랜드 선수 고평가와 손흥민 저평가를 동시에 꼬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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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외면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를 향한 비판은 여전하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첫 시즌을 제하고 매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19/2020시즌부터는 ‘월드클래스’라고 불릴 만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에도 거듭 스텝 업 했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 나서 23골 7도움을 올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골든 부트를 차지했다.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손흥민의 공이 가장 컸다.

리그 베스트11 선정은 떼 놓은 당상이었다. 그런데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포함됐으나 손흥민의 이름이 빠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PFA 올해의 팀에는 손흥민보다 팀 성적, 개인 스텟이 저조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자리를 꿰찼다.

심지어 PFA 올해의 선수 후보 6인에도 들지 못했다. 호날두와 팀 동료 해리 케인은 포함됐기에 의아한 결과였다. 결국 손흥민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도 ‘빈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저평가’ 논란은 또 한 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팔로워 136만 명을 보유한 ‘아웃 오브 컨텍스트 풋볼’은 23일(한국 시간) 사진 한 장을 게시해 손흥민 ‘저평가’를 풍자했다. 리그에서만 30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는데, 국적과 이름이 달랐으면 훨씬 더 높은 혹은 그에 걸맞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만약 손흥민이 잉글랜드인이고 그의 이름이 해리 머슨이었다면, 3개의 개인 트로피를 손에 넣었을 거라고 비꽜다. 국적이 브라질이고 이름이 손날두였다면 2개, 프랑스인이고 이름이 소네였다면 트로피 1개를 추가할 수 있다고 풍자했다. 잉글랜드 선수 고평가와 손흥민 저평가를 동시에 꼬집은 것이다.

이미 이전에도 해외 다수 매체가 ‘손흥민 제외’를 비판했다. 그만큼 손흥민이 저평가받고 있다는 게 축구계 중론이다.

사진=아웃 오브 컨텍스트 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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