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뉴 컴패스' 잘 빠졌지만.. 5000만원대 가격은 부담되네

김창성 기자 2022. 6. 24.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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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의 사양 등을 고루 갖춰 기존과는 비교 불가한 '프리미엄 컴팩트 SUV'로 탄생한 만큼 성공을 자신한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지난 23일 열린 프리미엄 컴팩트 SUV '뉴 컴패스' 공식 출시 행사에서 이 같이 자신했다.

지프 뉴 컴패스는 지난 2018년 국내 소개된 2세대 컴패스의 부분 변경 차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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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가 지난 23일 프리미엄 컴팩트 SUV '뉴 컴패스'를 공개하고 국내 공략에 들어갔다. /사진=김창성 기자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의 사양 등을 고루 갖춰 기존과는 비교 불가한 '프리미엄 컴팩트 SUV'로 탄생한 만큼 성공을 자신한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지난 23일 열린 프리미엄 컴팩트 SUV '뉴 컴패스' 공식 출시 행사에서 이 같이 자신했다.

아우만 사장의 자신감은 향상된 사양에서 기인한다. 지프 뉴 컴패스는 지난 2018년 국내 소개된 2세대 컴패스의 부분 변경 차종이다.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의 성공적인 데뷔를 마치고 한국 시장에 출시됐다.

지프 관계자는 "4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뉴 컴패스는 프리미엄급으로 향상된 실내 디자인과 마감 품질, 개선된 온로드 주행 성능으로 상품성을 강화하고 안정성과 연결성도 정교해져 사용 만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지프가 공략할 주요 소비층은 MZ세대 등 젊은층이다. 실내외 디자인의 프리미엄을 지향하며 향상된 변화를 추구한 만큼 MZ세대 등 젊은층의 까다로운 입맛을 자극할 것으로 확신한다.
지프가 부분변경 모델인 프리미엄 컴팩트 SUV '뉴 컴패스'를 지난 23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사진은 뉴 컴패스 1열 모습. /사진=김창성 기자
지프는 뉴 컴패스에 엔트리 트림부터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적용했다. 도심에서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스마트키 시스템, 원격 시동 시스템, 핸즈 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를 기본화 했다.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활동을 제공하는 유커넥트 10.1인치 터치 스크린은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유커넥트 티맵 내비게이션을 활성화한다. 알파인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1,2열 USB 포트도 기본이다.

파크센스 전·후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 파크센스 평행·수직 주차 및 출차 보조 시스템, 파크뷰 후방 카메라, 언덕 밀림 방지 등 다양한 운전 보조 시스템도 기본으로 마련했다.

2.4리터 멀티에어 엔진과 6단 및 9단 자동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175마력, 최대 23.4kgm의 힘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도심에서는 안락하고 오프로드에서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지프가 지난 23일 프리미엄 컴팩트 SUV '뉴 컴패스'를 공개했다. 사진은 뉴 컴패스 엔진룸. /사진=김창성 기자
다만 흥행의 관건은 가격 경쟁력이다. 뉴 컴패스는 국내에서 사양에 따라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리미티드 2.4 FWD 5140만원 ▲리미티드 2.4 AWD 5440만원 ▲S 2.4 AWD 5640만원이다. MZ세대 등 젊은층을 주요 소비층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과 5000만원이 넘는 가격대는 괴리감이 커 보인다.

크기가 좀 더 큰 SUV인 체로키와 가격대가 겹치는 부분 역시 소비자의 선택을 분산시킬 우려가 있어 보인다.

이에 대해 지프 관계자는 "체로키는 패밀리형에 맞는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뉴 컴패스는 젊은층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옵션에 초점을 맞췄다"며 "소비층이 일부 겹칠 수도 있지만 차급에 맞게 마케팅을 분리해서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차 반도체 수급난 여파에 세계 완성차업계에 고객 인도기간이 길게는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점도 지프가 뉴 컴패스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며 극복해야할 과제로 보인다. 지프는 이 역시 문제없다고 자신한다.

지프 관계자는 "차 반도체 수급난을 겪고 있지만 조만간 이 부분이 전체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수량을 밝힐 수는 없지만 뉴 컴패스 계약 고객에게 즉시 차를 전달 할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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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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