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오염물질 배출, 작년보다 1540톤 늘었다.. 미세먼지·황산화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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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오존과 질소산화물(NOx), 총먼지(TSP)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3월 배출량은 작년 3월 배출량(65㎍/㎥)보다 62%가량 적어 비교적 먼지 없는 맑은 봄 날씨가 수치로도 확인됐다.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총먼지량을 합친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작년 4만4000톤에서 올해 4만6000톤으로 1540톤가량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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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올해 1분기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오존과 질소산화물(NOx), 총먼지(TSP)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량을 종합한 '사업장 오염물질 배출량'도 전년 동기보다 1540톤 더 많았다. 반면 대기오염 물질 중 미세먼지(PM10), 황산화물(SOx)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24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기후대기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올 1~3월 각각 39㎍/㎥, 37㎍/㎥, 42㎍/㎥ 배출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배출량 농도 평균 49㎍/㎥보다 17~26% 적은 것이다.
특히 올해 3월 배출량은 작년 3월 배출량(65㎍/㎥)보다 62%가량 적어 비교적 먼지 없는 맑은 봄 날씨가 수치로도 확인됐다. 환경부가 정한 연평균 미세먼지 대기환경 기준은 50㎍/㎥ 수준이다.
오존 농도는 1~3월 0.022ppm, 0.033ppm, 0.035ppm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같은 기간의 0.022~0.034ppm보다 높아 비교적 고농도로 파악됐다. 대기질 정보 면에선 서울·인천은 '좋음', 제주는 '보통', 그 밖의 지역은 '좋음~보통' 수준이었다.
초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는 각각 1월엔 전년보다 높았고 2~3월엔 낮았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1월(26㎍/㎥)엔 전년 동기(20㎍/㎥)보다 많았지만, 2~3월엔 각각 23㎍/㎥, 22㎍/㎥로 감소했다. 다만 1~3월 모두 연평균 대기환경 기준인 15㎍/㎥을 웃돌았다.
질소산화물과 총먼지량은 각각 작년 1분기보다 1144톤, 101톤 더 많았다.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총먼지량을 합친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작년 4만4000톤에서 올해 4만6000톤으로 1540톤가량 더 늘었다.
업종별로는 발전·난방업이 56%를 차지했고 1차 금속 제조업이 30%, 화학물질 제조업 8%, 비금속 광물 제조업 5%로 이들 4개 업종이 전체의 99%를 차지했다.
지역별론 충남이 39%, 전남이 21%, 경남이 11%를 차지했다. 반면 서울과 광주는 각 0.01%, 세종 0.02%, 대전 0.1% 충북·제주가 0.3%로 대도시의 오염물질 배출은 거의 없었다. 이는 발전시설이 주로 도심으로부터 먼 곳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공단은 한반도 고농도 대기오염지역에 대한 조사를 미국·유럽 등 23개 연구팀과 공동으로 오는 8월31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배출원별 특성을 파악하고 산출 농도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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