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카드사 CEO 만나는 이복현, '리볼빙' 정조준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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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취임 이후 금융업권별 상견례를 갖고 있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달 초 신용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전문업계 CEO(최고경영자)들과 만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7월 초 신용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전문업계 CEO들과 만난다.
카드사들은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자금 조달수단인 여신전문금융회사채 금리가 오르며 수익성이 악화되자 최근 리볼빙으로 영업 전략을 선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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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7월 초 신용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전문업계 CEO들과 만난다. 이 원장은 이달 8일 취임 후 지난 20일 은행장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금융권과 상견례를 진행 중이다. 오는 28일엔 증권사·자산운용업계 CEO, 30일엔 보험사 CEO들과 만남을 갖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아직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단계지만 내달 초에 간담회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여전업권과의 첫 만남에서 건전성 관리 강화, 연체율 관리 등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감원은 지난 5월 말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사들을 소집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대책 마련을 논의한 적이 있는 만큼 이 자리에서도 관련 발언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리볼빙은 신용카드의 결제금액 중 일부만 먼저 내고 나머지는 나중에 갚을 수 있는 서비스로 카드사의 대표적 고금리 상품으로 꼽힌다. 카드사들은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자금 조달수단인 여신전문금융회사채 금리가 오르며 수익성이 악화되자 최근 리볼빙으로 영업 전략을 선회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7개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리볼빙 카드자산은 지난해 말 15조416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말 13조1944억원에서 1년 사이 16.8%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금리다. 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에 따르면 7개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지난 3월 말 기준 결제성 리볼빙의 평균금리는 14.83~18.52%에 분포했다. 하나카드가 가장 낮았고 롯데카드가 가장 높은 금리를 부여했다. 이외 KB국민카드의 평균 금리는 17.76%, 우리카드는 17.60%로 법정 최고금리(20%)에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KCB 기준 신용점수가 900점을 초과하는 고신용자들 역시 11.91%(하나카드)~17.06%(롯데카드) 수준이 적용돼 이자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복현 원장은 취임 당시 "늘어난 가계 부채와 불안정한 물가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된 만큼 은행, 보험, 자본시장 등 각 업권의 특성을 고려한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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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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