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브리핑] 버핏, 옥시덴탈페트롤리움 지분 추가 매입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6. 24.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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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버핏, 옥시덴탈페트롤리움 지분 추가 매입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석유기업 옥시덴탈페트롤리움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크셔는 6월 옥시덴탈 주식 9백60만주·5억2천900만 달러(약6천900억원)치를 매입했습니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보유 지분을 16%까지 끌어올려,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습니다.

버크셔는 지난 2월 옥시덴탈의 실적발표 직후 매입을 시작해 보유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습니다. 당시 2주 동안 회사 지분 14%에 해당하는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옥시덴탈의 주가는 올들어 92%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은 21% 하락했습니다. 

WSJ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옥시덴탈을 비롯한 정유주가 큰 이득을 봤다고 평가했습니다.

넷플릭스, 300명 추가 감원

넷플릭스가 지난 달에 이어 추가 감원에 나섰습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전체 직원 4%에 해당하는 300명을 해고했습니다. 이번 감원조치는 대부분 미국에서 이뤄졌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 비용 절감을 위해 미국과 캐나다 직원 150명을 정리해고한 바 있습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4월 유료 가입자가 11년 만에 감소하면서 콘텐츠 지출 효율화, 광고가 포함된 저가 서비스 출시 등 각종 비용 절감 대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U 집행위 "러시아 가스 공급 감축으로 10개국 경보 발령"

유럽연합(EU) 10개 회원국이 러시아의 가스 공급 축소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란스 티메르만스 EU 부집행위원장은 27개 회원국 가운데 10개국이 가스 공급에 대한 '조기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제 완전한 가스 공급 차질 위험이 어느 때보다 더 실재한다"며,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화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EU 회원국은 가스 공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3단계의 관리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첫단계인 '조기 경보' 단계는 공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데 집중하며, '경보' 단계에서는 전기 등 공익사업체가 소비자에게 높은 가격을 지불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비상' 단계에서는 가스 절약을 위해 정부가 산업계에 활동을 축소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독일은 러시아의 가스 공급 축소에 대응해 가스 비상공급계획 경보를 현행 1단계인 조기경보 단계에서 2단계인 비상경보 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가스관 수리 지연을 이유로 발트해를 관통해 독일까지 연결되는 '노르트 스트림 1'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을 60% 축소했습니다.

또 앞서 자국이 요구한 가스 대금 결제 방식을 따르는 것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폴란드, 불가리아, 네덜란드, 덴마크, 핀란드에 대한 가스 공급을 이미 줄인 바 있습니다.

노르웨이,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20년 만에 최대폭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0.50%포인트 인상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종전 0.75%에서 이같이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2002년 이래 20년 만에 최대폭입니다. 

여기에 더해 은행이 중앙은행에 예탁하는 자금 일부에 적용하는 금리도 0.25%로 올려 종전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났습니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가 8월에 1.50%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며 추가 인상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美 1분기 경상적자 2천914억2천만 달러

미국의 1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2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 1분기 경상 적자는 2천914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666억 달러(29.6%) 증가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천737억 달러도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4분기 경상 적자는 2천178억8천만 달러에서 2천248억4천만 달러로 수정됐습니다.

올해 1분기 경상 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8%로 전분기의 3.7%에서 늘었습니다.

상무부는 1분기 경상 적자가 증가한 데는 상품수지 적자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 22만9천명

미국 노동부가 23일(현지시간) 지난주(6월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9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주보다 2천 건 감소한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2만6천 건을 살짝 웃돌았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지난주 23만2천 건으로 5개월 만의 최대치를 찍은 후 3주 연속 23만 건 근처에 머물러 있습니다.

최근 4주간 이동평균치는 22만3천500건으로 역시 1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2만 건으로 5천 건 증가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완화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까지 구직자 수가 구인 건수의 절반도 안 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해고를 꺼리는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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