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선율과 어우러진 슈베르트 가곡의 감동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2022. 6. 2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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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대중음악의 총아가 됐지만 기타는 고전 낭만주의 시대를 더불어 이베리아반도를 제외하고는 클래식 음악의 중심에서 비켜난 악기였다.
이 기타를 사랑했던 작곡가가 슈베르트다.
그의 가곡 반주부에 나오는 많은 분산화음(아르페지오) 등 기타에 어울리는 주법들은 슈베르트가 이 악기를 염두에 두고 반주부를 썼음을 짐작하게 한다.
슈베르트의 가곡들을 스타급 소프라노와 기타리스트의 어울림으로 듣는 무대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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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서울서 '여인들의 노래' 무대
오늘날 대중음악의 총아가 됐지만 기타는 고전 낭만주의 시대를 더불어 이베리아반도를 제외하고는 클래식 음악의 중심에서 비켜난 악기였다. 중산층의 성장과 함께 커져간 공연장을 소리로 채우기에는 음량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이 기타를 사랑했던 작곡가가 슈베르트다. 그의 가곡 반주부에 나오는 많은 분산화음(아르페지오) 등 기타에 어울리는 주법들은 슈베르트가 이 악기를 염두에 두고 반주부를 썼음을 짐작하게 한다.
슈베르트의 가곡들을 스타급 소프라노와 기타리스트의 어울림으로 듣는 무대가 마련된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25일 공연하는 ‘여인들의 노래’. 기타리스트 박규희와 소프라노 임선혜가 출연한다. 슈베르트의 가곡 중에서도 특히 괴테의 시에 붙인 가곡들을 주목하는 리사이틀이다.
공연 제목처럼 노래의 주인공들은 여인들이다. 괴테 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속 여주인공 미뇽의 노래에 곡을 붙인 ‘그 나라를 아시나요’ ‘오직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 등 네 곡과 슈베르트의 초기 성공작인 ‘물레 잣는 그레첸’ 등 10곡을 프로그램에 올렸다.
이 공연은 2022 세종 체임버 시리즈 ‘디어 슈베르트’의 다섯 번째 무대다. 시리즈 4일째인 24일에는 노부스 콰르텟이 슈베르트의 현악4중주 15번을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베이시스트 이영수와 함께 피아노 5중주 ‘송어’를 협연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베이스 연광철이 미국 밴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슈베르트 가곡집의 대표작인 ‘겨울 나그네’ 전곡을 노래한다.
4만∼6만 원.
이 공연은 2022 세종 체임버 시리즈 ‘디어 슈베르트’의 다섯 번째 무대다. 시리즈 4일째인 24일에는 노부스 콰르텟이 슈베르트의 현악4중주 15번을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베이시스트 이영수와 함께 피아노 5중주 ‘송어’를 협연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베이스 연광철이 미국 밴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슈베르트 가곡집의 대표작인 ‘겨울 나그네’ 전곡을 노래한다.
4만∼6만 원.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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