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라이브커머스, 신진 육성보다 내부 쇼호스트 투입 방점

김수연 2022. 6. 2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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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홈쇼핑업계에서 유일하게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전담 진행자 인재를 선발했던 CJ온스타일이 당분간은 기존 쇼호스트를 집중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라이브 셀러는 출연을 보장하는 계약 형태가 아니고 필요에 따라 출연하는 방식으로, 올초 1기를 선발 했는데 앞으로는 라이브 셀러는 뽑지 않고 TV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같이 진행할 수 있는 인력 위주로 선발한 쇼호스트를 라이브커머스에 투입하는 방향으로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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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엣지쇼' 포스터. <CJ온스타일 제공>

올초 홈쇼핑업계에서 유일하게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전담 진행자 인재를 선발했던 CJ온스타일이 당분간은 기존 쇼호스트를 집중 활용하기로 했다.

24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2기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전담 진행자(라이브 셀러) 모집 계획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기존 쇼호스트 인력과 방송인을 활용하고 시설투자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이 같은 결정은 뽑아놓은 라이브 셀러 인력을 활용한 콘텐츠가 부족하고, 그마저도 매일 나가는 고정 기획물의 경우 라이브 셀러가 아닌 기존 쇼호스트나 방송인을 투입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1월 TV쇼호스트 모집과는 별도의 과정을 거쳐 10명의 '라이브 셀러'를 선발한 바 있다. 이들을 CJ온스타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주력 상품군 판매 방송에서 활약하게 할 계획이었다. 라이브커머스 채널 진행자 오디션 우승자부터 패션모델, 뮤지컬 배우 경력 보유자 등 특별한 이력을 소유한 이들을 선발했고, 이들을 통해 차별화된 라이브커머스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구상이었다.

TV기반으로 출발한 홈쇼핑 사업에서 젊은 층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해서는 모바일 기반 '대세' 유통채널로 급부상한 라이브커머스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유료 방송 사업자에 내는 송출수수료 압박으로부터 자유로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키워 TV 의존도를 점차 줄여나간다는 복안으로도 읽힌다.

당시 배진한 CJ온스타일 모바일라이브 담당은 "뛰어난 소통 능력을 통해 고객과 교감하는 방송 진행자를 적극 발굴해 육성함으로써 차별화되고 신뢰도 높은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호기롭게 출발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사업은 좀처럼 확대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작년 5월 온스타일 론칭과 함께 라이브커머스 채널 '라이브쇼'를 개설한 지 1년이 지난 현재, 이 채널에서 매일 진행되는 고정 기획물은 '엣지쇼', '셀렙샵9', '맘만하니' 등 3개뿐이다.

또 이 고정 기획물 모두 진행자로 라이브 셀러가 아닌, 기존 쇼호스트나 방송인을 투입하고 있다. 비정기적으로 내보내는 콘텐츠는 '브티나는 생활' 1개로, 이는 가수 브라이언이 진행 중이다. 라이브 셀러가 진행한 것은 지난주 기준 전체 50여개 방송 중 20%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라이브 셀러는 출연을 보장하는 계약 형태가 아니고 필요에 따라 출연하는 방식으로, 올초 1기를 선발 했는데 앞으로는 라이브 셀러는 뽑지 않고 TV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같이 진행할 수 있는 인력 위주로 선발한 쇼호스트를 라이브커머스에 투입하는 방향으로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 라이브커머스 전용 스튜디오를 기존 4개에서 추가로 몇개 더 오픈해 콘텐츠 제작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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