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출신 조순 전 경제부총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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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출신의 조순(사진) 전 경제부총리가 23일 새벽 3시38분 별세했다.
조 전 부총리는 1928년 강릉시 구정면 학산마을에서 태어났다.
고인은 1968년부터 20년 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후학을 양성했다.
25일 오전 발인해 화장을 거쳐 강릉시 구정면 학산마을 선영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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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출신의 조순(사진) 전 경제부총리가 23일 새벽 3시38분 별세했다. 향년 95세.
고인은 노환으로 최근 서울 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조 전 부총리는 1928년 강릉시 구정면 학산마을에서 태어났다. 일제강점기 평양 제2고등보통학교를 다녔으며 경기중, 경성 경제전문학교, 서울대 상과를 졸업했다. 이어 미국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인은 1968년부터 20년 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후학을 양성했다. 1988년 노태우 정부에서 경제기획원 장관 겸 경제부총리로 발탁됐다. 그뒤 한국은행 총재, 민선 초대 서울시장, 제15대 국회의원 등 정치인으로도 활동했다. 최근까지 서울대 사회과학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로 있었다.
유족은 부인 김남희(92)씨와 강원랜드 대표 등을 지낸 장남 기송, 준(강릉 조소아과 원장), 건(사업가), 승주(조선대 의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25일 오전 발인해 화장을 거쳐 강릉시 구정면 학산마을 선영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조 전 부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남궁창성 ▶관련기사 6·19·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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