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22.9만건..계속 청구는 52년만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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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지난주(6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주보다 2000건 감소한 22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변동성을 완화하는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주(21만9000건)보다 4500건 증가한 22만3500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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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6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주보다 2000건 감소한 22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직전주 수치는 당초 발표했던 22만9000건에서 23만1000건으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이는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6월 첫째주(23만2000건)보다 3000건 감소한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2만6000건을 살짝 상회했다.
또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최근 3주 연속 23만건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직전 해인 2019년 평균이었던 21만8000건을 웃돌고 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 3월말 53년만의 최저치(16만7000건)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다.
변동성을 완화하는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주(21만9000건)보다 4500건 증가한 22만35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주(131만건)보다 5000건 증가한 131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4주 평균은 131만건으로 직전주(131만7000건)보다 7000건 감소했다. 이는 1970년 1월 첫째주(128만250건) 이후 최저치라고 노동부는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노동시장의 강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0여 년만의 최악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최근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등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예고하고 있어 향후 경기 침체 발생으로 노동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실제 최근 노동시장은 다소 냉각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전했다. 미국 고용주들은 지난 5월 39만개의 일자리를 늘렸는데, 이는 올해 초 월평균 일자리 증가폭에 못 미치는 증가폭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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