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자 "인·태, 향후 경제성장 중대 비중..IPEF 협상 기대"

김난영 2022. 6. 2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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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발족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협상 개시 국면에서 미국 당국자가 재차 이 지역의 경제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머리사 라고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차관은 23일(현지시간) 워싱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질서의 미래' 기조연설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을 두고 "향후 몇 년간 세계 경제 성장의 중대한 비중을 주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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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복잡한 협상 요하지만 중대하고 오래가는 결과 믿어"

[워싱턴=뉴시스]머리사 라고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차관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질서의 미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CSIS 홈페이지 캡처) 2022.06.23.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지난달 발족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협상 개시 국면에서 미국 당국자가 재차 이 지역의 경제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머리사 라고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차관은 23일(현지시간) 워싱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질서의 미래' 기조연설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을 두고 "향후 몇 년간 세계 경제 성장의 중대한 비중을 주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지역을 "지구 사람의 5분의 3이 집이라고 부르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무역과 투자는 경제·전략적 우선순위를 진전시키고 우리 국가를 안전하게 할 지렛대"라며 "이는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스스로 인도·태평양 국가라고 자랑스럽게 규정한다"라며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를 단합시키는 것은 뚜렷하고 진보적인 야망과 그 야망을 충족하기 위한 엄청난 잠재력"이라고 말했다.

라고 차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의 관여가 우리 미래 번영과 경제 안보, 세계적 도전에 대응할 역량을 보장하는 데 전적으로 필수적이라는 점을 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서울과 도쿄 순방에서 증명됐듯 이게 그(바이든 대통령)가 우리의 (인도·태평양) 관계를 단순히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심화하는 데 전념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라고 차관은 이와 함께 바이든 행정부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국내 투자 ▲같은 생각을 가진 동맹·파트너 규합 ▲미국의 이익과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경쟁을 꼽았다. 그는 "행정부는 개방되고 포괄적인 국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전념한다"라고 했다.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 한·일 순방 기간 공식 발족한 IPEF를 두고는 "이 지역에 대한 우리 경제적 관여의 초석"이라고 명명했다. 라고 차관은 "이는 자유롭고 공정하며 개방되고 상호 연결되며 회복력 있고 안전하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이라는 공동의 약속을 토대로 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IPEF는 선진 공동 경제와 기술 정책 우선순위 간 상업적 관계 심화, 그리고 미국과 역내 파트너 모두의 상호 경제적 경쟁력 보장을 추구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IPEF 참여국 경제를 모두 합하면 그 규모가 세계 국내총생산(GDP) 40%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라고 차관은 "IPEF 발족에 신이 난 만큼, 우리는 또한 실제 작업은 이제 막 시작됐다는 점을 인정한다"라며 "광범위한 참여는 필연적으로 복잡한 협상을 요한다"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더 포용적인 프레임워크가 더 중대하고 오래가는 결과를 낳으리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이런 취지로 "우리는 이런 복잡성을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라고 차관은 아울러 무역, 공급망, 인프라·청정에너지·탈탄소·조세·반부패로 이뤄진 IPEF 4개 분야를 거론, "더 많은 국가가 더 많은 분야에 참가할수록 (협상은)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면서도 "이는 도전이고, 나는 이를 문제라고는 부르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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